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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연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5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93 - 12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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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후기에 나타나는 ‘도교 인물전의 부상’이 지닌 의미를 고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먼저 중국 초기 도교 인물전의 창작 목적과 구성을 살피고, 그것의 문학사적 계승이라는 관점에서 조선 도교 인물전을 고찰했다. 특히 인물이 보인 세속 단절과 세속 회귀의 양상과 의미를 중심으로 도교 인물전이 지닌 ‘사회적 단절과 소통’의 의미를 도출하였다. 『열선전』, 『신선전』, 허균의 도교 인물전 등에서 확인되는 창작의 목적은 도교 인물의 역사성을 확인하는 것이고, 그 구성은 세속과의 관계를 축으로 ‘연결과 단절’의 반복이다. 구체적으로 내용은 ‘출신-수련-이적-득선’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세속-단절-회귀-단절’의 구조로 재서술 되고, 그 내용은 ‘세속에 종속된 존재-세속에 의해 단절된 존재-세속에 자발적으로 회귀한 존재-세속과 자발적 단절로 완전해진 존재’이다. 또한 ‘세속-단절-회귀-단절’의 구조는 ‘유교 질서와 어긋나는 다른 자질의 발견-도교적 인간 되기를 통한 존재적 전환-도교 인물의 존재함 확인과 전환된 존재의 세속과 소통-완전한 인간 되기’를 의미한다. 18세기 이후 도교 인물전은 단절보다 회귀에 방점을 둔다. 회귀는 세속과 소통을 위한 장치이다. 단절을 기준으로 존재의 질적 변화를 경험한 도교 인물은 종속과 독립의 경계에서 세상과 소통하게 된다. 허균의 시대에는 그들의 존재를 입전자가 증언했다면 18세기 이후에는 대중의 익명성 속에 숨은 도교 인물을 민중이 증언하고 입전자는 그 뒤를 쫒으며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도교 인물은 주자학의 질서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민중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확장한다. 허균 시대에는 도교 인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사회적 요청이었고 후대에는 민중의 익명성 안에 깃들어 있는 그들을 발견하는 것이 도교 인물전의 과제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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