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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서영 (독립연구자)
저널정보
한국몽골학회 몽골학 몽골학 제67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35 - 27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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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백탑은 요 흥종의 생모 장성황태후가 발원한 석가불사리탑이다. 요나라 불교문화가 최고 정점에 이르렀을 때 건립된 불탑으로, 황실 발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불탑 탑신에는 각종 대형 부조상이 배치되었다. 그 중에서도 탑신 56존 신장상은 전체 수량도 많고, 표면적 비중도 큰 매우 중요한 부조상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외형 특징이 당·오대의 신장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 연구 가치를 주목받지 못했으며, 단독으로 연구된 바 없다. 불탑에 이러한 많은 수의 신장상이 배치되고, 그 중에서 단 한구만 두 개의 귀전을 든 예는 경주백탑이 유일하다. 필자는 신장상의 수량이 많고, 두개의 귀전을 든 신장상의 출현은 요나라의 독창성과 특수성이 반영된 특징이라고 보았다. 그리하여 본문에서는 56존이 배치된 구체적인 이유와 두개의 귀전을 든 신장상의 도상 특징 및 의미를 분석하였다. 먼저, 필자는 불탑이 건립된 경위와 실제 출토된 유물 분석을 통해 당시에 매 층마다 사리와 열반상을 안치하였음을 알아냈다. 또한 이것이 불탑에 56존의 신장상이 배치된 것은 결정적 이유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즉 좁은 의미의 56존 신장상은 매층 탑심실에 안치된 사리와 열반상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상이다. 또한 나머지 탑신 4면에는 배치된 부조상과 마찬가지로 호국의 의미도 담겨 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56존 신장상은 경전의 교리에 합치하는 호법호국의 수문장을 표현하고 있다. 경주백탑 탑신 56존 신장상 중에서 초층 탑신 남면 좌측의 존상만 두개의 귀전과 활을 들고 있다. 귀전은 화살촉에 명적이 달린 화살이다. 요대에는 화살을 쏠 때 귀신과 같은 소리가 난다 하여 요대에는 ‘귀전’이라 불렀다. 귀전은 요 이전의 북방민족들이 전쟁 혹은 수렵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당·오대에는 사천왕의 지물로도 표현되었다. 요 경주백탑에서 귀전이 신장상의 주요 지물로 사용된 것은 요 황실의 고유 제의 “사귀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요 황실 발원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3작품, 즉 조양북탑 출토 은편<석가모니열반도>, 경주백탑 초층 탑신 남면 좌측 신장상 그리고 응현목탑 1층 내조의 북문 우측 벽화에서 귀전을 든 신장상의 위치가 모두 다르다. 필자는 이것은 요 황실에서 최초 실행한 사귀의의 방향이 목엽산을 향했던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상술한 3 작품에서 귀전을 든 신장상은 실제 목엽산을 바라보거나 혹은 귀전이 향하는 방향이 아닌가 한다. 절묘하게도 현재 학계에서 제기된 여러 목엽산 위치가 모두 상술한 신장상의 시선과 귀전이 가르치는 방향의 범위 내에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경주백탑 56존 신장상은 단순히 단순한 호법 신장상에 머무르지 않고, 요 거란의 민족성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존상으로 격상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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