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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8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41 - 17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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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보들레르의 시창작 활동에서 핵심적 영감을 이루는 대도시의 경험은 개인과 군중 사이에 형성되는 무수한 관계들에 기반하고 있다. 그 무수한 관계의 경험으로부터, 「군중들」과 「고독」과 같은 산문시 속에서 선언되는 바 보들레르는 군중 또는 도시를 향한 시적 주체의, ‘다중성’과 ‘고립성(단독성)’이라는 양극단을 가역적으로 오가는 시적·미학적 태도를 형성시켰다. 보들레르 최초의 산문시의 출발점이 된 운문시 「저녁 어스름」은 이 시인의 시작품을 통틀어 거의 유일하게 파리의 전체적·집합적 풍경을 작품의 일차적 주제로 다룬 시로, 그 텍스트 안에 나타난 도시라는 대상을 향한 시적 주체의 양면적·모순적인 태도는 해당 시 해석 및 보들레르의 사회정치적 참여에 관한 논의에서 늘 문제적 지점이 되어 왔다. 본고는 이 양면적 태도가, 시인이 이 시에서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고 기술하기 위하여 채택한 특수한 파노라마적 시점 안에 내재된 것임을 밝힌다. 그것은 도시 군중을 향한 예술가-시인의 공감 혹은 비공감이라는 단순한 심리적 태도의 표명을 넘어, 보들레르가 그의 현대적 시학 발전의 계기로서 선택한 도시라는 공간 및 그 안의 삶에 대한 ‘진실’을 명확하게 직시하기 위하여 사용한 이중적 시점과 관계된다. 산보자도, 지붕밑 방의 관찰자도 아닌 이 텍스트의시적 주체는 보들레르의 도시적 시학 속에서 자아의 분산과 상보적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적 심급의 존재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를 통해 보들레르는 전통적· 낭만적 자아관을 벗어난 곳에서 대상에 대한 주체의 시적 성찰의 표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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