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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석규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59 - 9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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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정부’ 운운하며 ‘지방분권’이 헌법 개정의 차원에서 논의될 만큼지방의 위상이 달라졌다. 이 글에서는 한국사에서 중앙-지방 관계의 변화를추적함으로써 현재의 우리에게 바람직한 중앙-지방 관계에 대한 답을 찾고자하였다. 우리에게 맞는 답은 우리가 겪어온 역사문화적 경험 위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중앙-지방 관계 변화의 계기들은 군현제에 반영된 중앙집권화의 정도, 지방의 자율적 역량 또는 지방의 위상 변화, 중앙-지방의 교류와 협력, 견제와비판의 기제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군현제는 한국사에서 가장 오래된, 또 가장 오래 지속된 지방제도였다. 군현제적 지배가 통일신라까지는 광역 단위의 통제에 그쳤다면, 고려의 ‘주현속현제도’가 정립되면서 중앙집권화에 의한 직접지배는 강화되었다. 다만, 계서적차등을 두는 다원적 지배 방식으로 귀결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역으로그만큼 지방단위의 자치 공간이 컸다는 뜻이다. 조선은 고려와는 달리 일원적인 보편적 지방지배를 실현할 수 있었다. 조선 중기에는 재지사족의 등장에 따라 관치와 자치가 타협을 이루는 사족지배체제가 자리 잡았다. 조선 후기에는다시 국가 주도의 지방 지배력을 강화하였고, 제도의 합리화와 균형 발전을 실현하여 나갔다. 그러나 19세기 일방적 관치로 빠져들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근대이행기에는 민권자치를 둘러싼 이해의 대립이나, 교통?통신의 발달이가져다 준 정보의 양과 속도, 그리고 정확성의 질적 변화 등에서 근대로 향하는 새로운 모색의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방은 중앙의 통제가 못 미칠 때는 상대적인 자율성을 갖기도 하고, 또 지방세력의 성장에 따라 스스로 지방의 자율을 확보하기도 한다. 이를테면‘방임적 자율’에서 ‘타협적 자율’의 단계를 거쳐 ‘협치적 자율’로 진화하다고볼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볼 때는 중앙과 지방의 소통이 원활할 때, 중앙 지배층의 구성이 다양할 때, 중앙에 대한 비판세력이 존재할 때, 장기지속과 안정을 기할수 있었다. 따라서 지방세력이 중앙으로 진출하는 동안은 지방의 상대적 자율과 왕조의 안정이 유지되다가, 그 길이 막히면, 사회모순이 심화되어 왕조 교체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반복되었다. 결국 중앙-지방 관계를 좌우하는핵심고리는 중앙 관료집단의 충원방식, 즉 인재의 소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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