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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봉준 (가톨릭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4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05 - 2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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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려 의종대의 사상지형과 사상정책을 예종과 인종대의 연장선에서 파악하고, 이를 통해 『편년통록』과 『상정고금례』 편찬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의종대의 사상사를 재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려국가는 유불도와 풍수도참, 민간신앙 등 다양한 사상이 공존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국왕은 이질적인 사상과 종교의 이해관계를 조정함으로써 국가적 통합을 이루고 있었다. 12세기 전반기 예종과 인종대에는 위축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유학을 중심으로 하는 문벌귀족을 견제해야만 하였다. 예종과 인종은 선종과 도교, 민간신앙 등 정치세력과 유대관계를 맺지 못한 사상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였으며, 국왕의 측근세력으로 주목을 받은 신진관료들은 이를 배경으로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였다. 그러나, 묘청의 난으로 신진세력이 정치적으로 실패하면서 도교와 민간신앙 등 왕권에 의한 집중적 육성정책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때 즉위한 의종은 내시와 환관, 신진 무신을 중심으로 측근세력을 형성하고 『편년통록』과 『상정고금례』를 수용하고 편찬하였다. 『편년통록』은 태조 왕건의 6대조 이야기를 설화적 성격의 신이사관으로 엮은 책이다. 『편년통록』은 왕실의 권위를 내세우고 고려의 후삼국통일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신라의 삼국통일에 크게 공헌한 김유신, 문희, 김춘추에 얽힌 설화의 내용을 채용하였다. 『상정고금례』는 당시까지 거행된 유교의례를 종합한 의례서라 할 수 있다. 비록 불교와 민간신앙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유교정치이념에 따라 구성된 왕실의례와 국가의례를 수록하였다. 이와 같이 전혀 다른 성격의 서적을 국가가 수용하고 간행하는 것은 의종이 예종과 인종의 사상정책의 기본적인 구도를 이해하고 계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국왕이 사상간의 관계를 조절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고려시대의 다원적 사상지형은 국왕의 주도적인 역할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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