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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영민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5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85 - 115 (31page)
DOI
10.17254/jemri.2021.2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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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회는 ‘소리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이슬람 국가라면 하루 다섯 번 기도 시간에 어김없이 듣게 되는 이슬람 사운드, ‘아잔’ 때문이다. 이슬람 경전 ‘꾸란’도 아잔과 마찬가지로 ‘소리’로 존재한다. 눈으로 읽지 않고 반드시 음률을 붙여 낭송해야 한다. 하지만, 이슬람은 아잔도 꾸란도 ‘음악’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어떤 세속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없는 ‘신성한 소리’이기 때문이다. 반면, ‘세속적인 소리’인 음악은 흔히 이슬람 의식에서 금지된다. 신에게서 멀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과의 합일을 위해 오히려 음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이슬람 교단이 있다. 이슬람 신비주의라 일컫는 수피 교단이다. 1980-1990년대 ‘월드뮤직’의 유행과 함께 서구권에서도 수피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터키 ‘메블레비’의 세마 리추얼과 남아시아의 ‘카왈리’가 글로벌 청중을 사로잡았다. 메블레비는 일찍이 17세기부터 ‘훨링 더비쉬’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알려져 있던 수피 교단이었다. 이들의 세마 리추얼은 빙글빙글 도는 ‘훨링’으로 각인되어 있었으나, 월드뮤직의 흐름을 타고 리추얼 음악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반면, 카왈리는 수피 성지(聖地)에서 무슬림 청중을 대상으로 연주되던 대중적인 종교음악이었는데, 누스랏 파테 알리 칸이라는 걸출한 보컬의 등장과 함께 월드뮤직 안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메블레비 세마와 카왈리 음악은 이슬람의 특성을 간직하면서도 다양한 음악들과 교차하며 이슬람의 소리풍경을 변화시켰다. 아잔으로 대표되는 정통 이슬람 사운드와는 분명 상반된 면모라 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메블레비 세마와 카왈리를 중심으로 이슬람 소리풍경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잔이 여전히 이슬람 ‘소리 공동체’에서 건재하는 가운데 수피 음악이 이슬람 소리풍경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 계기, 나아가 ‘이슬람’과 ‘리추얼’의 경계를 넘어 ‘월드뮤직’이라는 이름으로 비무슬림 청중과도 소통하게 된 배경을 추적하며, 수피의 청취 방식과 그 안에서 사운드를 의미화하는 방식에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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