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옥 (장안대학교)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42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63 - 86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의 목적은 ‘정동’의 개념을 중심으로 고정희 시에 드러난 기쁨의 의미를 규명하는 데 있다. 고정희 시에서는 ‘기억’을 통해 기쁨이 재구성 되거나, ‘사랑의 실천’을 목격하면서 또는 ‘유토피아에의 열망’가운데 기쁨 이 드러난다. 첫째, 기억을 통해 재구성되는 기쁨은 화자가 상실한 대상들과의 따뜻 했던 순간을 기억하는 과정에서 유발된다. 이는 고통과 기쁨이 유기적 관 계에 있음을 알고 상실의 고통마저도 긍정하는 화자의 삶의 태도에서 오 는 기쁨이다. 이때, 표현된 ‘웃음’이나 ‘춤’ 등의 신체어는 화자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둘째, 사랑의 실천을 통해 드러나는 기쁨은 지금-여기 현재의 사건, 즉 정치적 폭압 아래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도우면서 공동체의 사랑을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암울한 현실 가운데 사람이 사람 을 사랑하는 모습 속에서 민주주의가 발견되는데, 이러한 현장이야말로 하느님이 이 땅에 오셨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신의 수직·수평적 경계가 허물어지면 서 세계가 하나 됨을 목격하는 가 운데 기쁨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유토피아에의 열망’속에서 기쁨이 표출된다. ‘그날’ 즉 통 일의 날이 오면 ‘기쁨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현재 기쁨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도래할 그 기쁨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 지, 즉 그 과정 속에서 기쁨이 드러난다. 이와 같이 고정희 시에 드러나는 ‘기쁨’은 삶을 긍정하는 태도, 정지가 아닌 역동성, 삶에 대한 강한 의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기쁨이 야말로 고정희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기본 정서라고 볼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