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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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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용석 (서울교육대학교) 정바울 (서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숭실대학교 영재교육연구소 Global Creative Leader : Education & Learning Global Creative Leader: Education & Learning 제11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89 - 11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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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양성 교육과정에 대한 최근의 여러 비판적 담론들과 정책적 목소리에는 ‘실제로의 전향’(practice turn)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한 가지 뚜렷한 변화의 방향이 포착된다. ‘실제로의 전향’은 교사양성 교육과정의 현장 적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 변화의 움직임은 일차적으로는 ‘정책 문제’로 접근될 수 있다. 그러나 정책 담론은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와 관련하여 이해될 수 있으며, 이렇게 볼 때 ‘실제로의 전향’은 교사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기초한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다. 그리고 패러다임의 이 같은 변화는 이론과 실제의 관련에 관한 인식론적 이해라는 보다 근본적인 힘에 의하여 촉발된 것이다. 본 연구는 이 같은 관점에서 ‘실제로의 전향’으로 특징지어지는 미래 지향적 교사교육 패러다임을 세 가지 교사관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과거 지향적 교사교육 패러다임은 실증주의에 기초한 것으로서, 실증주의적 교육과정이 길러내고자 하였던 교사는 기능인으로 규정된다. 실제의 인식론적 의미가 새롭게 이해됨과 더불어 교사양성 교육과정에서 실제는 교사를 길러내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간주된다. 미래 지향적 교사교육 패러다임에서 교사는 이 같은 관점에서 전문가로 규정된다. 그러나 교사가 참여하는 실제 또는 교육 행위는 궁극적으로 총체로 이해되어야 하며, 총체로서의 실제는 교사의 행위를 삶의 의미와 가치라는 근본적인 수준에서 성찰하도록 요구한다. 이론적 탐색은 바로 이와 같은 근본적인 반성을 위한 것으로서, 대학에서의 교사양성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제의 보다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관계 속에서 교사는 ‘현장 적합성’의 편협한 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실존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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