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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수 (청운대학교 남당학연구소)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93 - 12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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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성학집요』 수기편의 체계를 구조적으로 살펴보고 율곡의 수기 공부론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고찰함으로써 율곡의 사상을 기반으로 인성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율곡은 『성학집요』 수기편에서 격물치지의 궁리장으로 시작하는 『대학』의 체계와 달리 입지장과 수렴장을 궁리장보다 먼저 배치하고 있다. 성선(性善)을 주축으로 지극히 선한 곳에 뜻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입지 공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수기(修己) 공부는 방향성을 잃게 되어 시작조차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입지장을 가장 앞세운 것이다. 또한 입지 공부 이후에 경(敬)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분산되고 몸가짐이 흐트러져서 궁리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입지장 다음으로 수렴장을 제시한 것이다. 이처럼 궁리장보다 수렴장을 먼저 둔 것은 『대학』의 궁리 공부에 앞서 『소학』의 수렴 공부가 근 본이 된다고 여기는 율곡의 경학관(經學觀)과도 연관이 있다. 율곡은 『대학』의 성의(誠意)장에 해당하는 장을 성실(誠實)장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는 의(意)를 다스리는 공부로 성(誠)을 국한시키지 않고 지(知)에 해당하는 궁리 공부에 이어서 행(行)에 해당하는 역행(力行)을 성실하게 하는 공부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성학집요』 수기편에서는 성실장과 정심장 사이에 기질변화론에 해당하는 교기질(矯氣質)장과 양기(養氣)장을 새롭게 첨가하는 특징이 있다. 교기질장에서는 성찰(省察)로 인해 사욕을 제거하여 기질의 강유(剛柔)를 다스리는 공부로 극기복례(克己復禮)를 제시한다. 이러한 교기질의 공부는 곧 선과 악을 성찰하여 악념을 제거하고 선념으로 나아가는 성실의 공부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성실장 다음으로 교기질장을 배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지기(志氣)와 혈기(血氣)를 길러 양심(良心)과 진기(眞氣)를 확충하는 양기(養氣) 공부는 바른 마음을 회복하는 정심(正心) 공부와 몸가짐을 정제(整齊)하는 검신(檢身) 공부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교기질장 다음으로 정심장과 검신장에 앞서 양기장을 배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율곡은 『대학』의 수신장에 해당하는 장을 검신장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대학』의 수신장에서는 주로 감정의 편중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검신장에서는 주로 몸가짐에 관한 예악(禮樂)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검신장 이후에 회덕량(恢德量)장과 보덕(輔德)장과 돈독(敦篤)장을 덧붙여 수기 공부를 보완하고 있다. 그런데 회덕량장부터는 별도의 장으로 구성하면서까지 앞 장들의 내용을 보완해야 할 사상적인 특징을 찾아보기 어렵다. 『성학집요』가 제왕학을 위한 지침서라는 관점에서 회덕량장부터는 주로 임금을 경책하기 위한 장들로 보완하여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율곡은 『대학』의 체계를 기반으로 『성학집요』의 편차를 구성하면서, 거경(居敬)을 기반으로 지(知)에 해당하는 궁리(窮理)와 행(行)에 해당하는 역행(力行)을 아우르는 공부를 기조로 『성학집요』 수기편을 재구성하였다. 이러한 『성학집요』 수기편의 공부론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시행되는 교육과정에서 율곡의 사상을 교육한다면, 성선(性善)을 자각하고 기질을 변화시키는 인성교육의 실효를 거두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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