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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영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60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21 - 35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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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서사극은 포스트 드라마에 대한 반성적 성찰 가운데 위치한다. 포스트 드라마는 동시대 연극을 모두 아우를 정도로 지배적인 경향이자 개념이었으나, 대안 없는 해체로 나아가는 움직임은 포스트-포스트 드라마에 대한 논의를 낳았고, 다시 드라마를 옹호하는 일련의 움직임을 자극했다. 동시대 연극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있다. 특히 브레히트의 의도를 계승하며, 서사극 기법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새로운 연극을 포스트 서사극이라 한다. 포스트 서사극은 연극을 통해 사회 문제를 제기하며, 관객에게 사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관객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이는데, 이는 서사극을 충실히 계승한 측면이다. 또한 브레히트가 경계한 감정 이입과 동일시를 적극 활용하면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 역시 포스트 서사극의 중요한 특징이다. 본고는 현대 독일 연극인 <못생긴 남자>와 <황금용>을 분석하면서 포스트 서사극의 특성을 검토하며, 이를 관객과 소통 측면에서 논의한다. 관객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포스트 서사극이 궁극적으로 관객의 변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못생긴 남자>와 <황금용>이 활용하는 삽화 구성이나 일인다역은 관객의 무의식적인 몰입을 방해하고,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를 만들어 내는 서사극적 기법이다. 특히 두 작품은 일인 다역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비판적인 사유를 자극한다. 이러한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지만, 두 작품 간의 차이점도 확인할 수 있다. <황금용>은 각 장면의 독립성과 일인 다역의 전환 시점을 강조하고, <못생긴 남자>는 이를 감춘다. 이러한 점에서 포스트 서사극이 서사극 기법을 변형, 발전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드라마를 이용하여 관객의 집중을 유도하는 것 역시 포스트 서사극의 특성이다. 서사 전개의 유창성을 방해하는 대신, 관객에게 드라마를 완성하는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공동 생산자인 관객의 지위를 인정하고 이를 확고히 한다. 서사극은 동일시와 감정 이입을 경계하고, 지양했으나, <황금용>과 <못생긴 남자>는 동일시와 감정 이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일시와 감정 이입은 인물과 관객 사이의 교감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나아가 작품의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을 이끌 수 있다. 관객이 공감할 수 있을 때, 변화 의지도 자극될 것이다. 따라서 포스트 서사극의 중요한 소통 전략으로 동일시와 감정 이입을 검토할 수 있다. 브레히트의 서사극은 연극의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연극을 실현하는 가운데 의미와 가치를 획득했다. 포스트 서사극이 서사극의 형식과 관념을 계승하지만, 서사극의 전통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포스트 서사극은 다시 새로운 연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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