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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학권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29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42 - 73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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盤谷 成以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거듭된 전란을 겪고 난 후 국가질서가 문란해지고 백성들의 삶이 피폐하게 됨으로써 정치?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었던 조선 후기의 유학자였다. 반곡은 당시 사회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한 길은 모두가 자신의 심성에 내재된 도덕성을 일상의 삶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데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주장하고, 그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周易』의 이론에 근거하여 인간의 도덕행위를 당위의 실천규범으로 절대화한다. 이러한 목적에서 저술된 易書가 바로 그의 『人易』이다. 따라서 반곡의 『인역』은 심성의 발현에 의한 도의실천의 당위성을 ‘擬議’의 형식으로 구체화하여 제시하고 있는 반곡의 독창적인 易書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반곡은 『인역』에서 天人一理의 義理易을 지향한다. 그는 『인역』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심성의 자각과 발현을 통해 하늘이 부여한 천부적 본성(天理)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天人合一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는데 두고 있음을 강조한다. 둘째, 반곡은 『주역』의 陰陽動靜의 상호작용을 통해 천지만물의 생성변화가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 간의 交化作用에 의거한 心身 양면의 수양을 통해 人性의 완전한 실현자로서의 성인을 목표로 삼는 聖人易을 추구한다. 그는 血氣의 몸에만 치우친 공부나 性情의 마음에만 치우친 공부는 결국 도교나 불교의 이단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인 바, 血氣의 몸과 性情의 心은 하나로 혼재되어 있지도 않고, 각기 떨어져 따로 존재하지도 않는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므로 서로의 상생작용을 통해 궁극적으로 심성에 내재된 天理(太極)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유교가 추구하는 바요, 이를 온전하게 실현하는 자가 곧 성인이라는 것이다. 셋째, 반곡은 일체의 言動을 『주역』의 원리에 따라 행하는 ‘言動卽易’의 德行易을 주창한다. 그는 『주역』의 근본 취지가 자연현상의 원리나 법칙에 대한 객관적 이해나 세속적 이해득실의 예견을 위한 점술로서의 趨吉避凶의 추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때 어떤 일에서든 우리의 본성에 내재된 도덕성이 온전히 발휘되는, 즉 덕행의 실천을 도모하는 데에 있음을 역설하며, 길흉이란 것도 결국 내 자신의 선악에 따른 결과임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반곡의 『인역』은 天人一理의 義理易을 지향하고, 交化身心의 聖人易을 추구하며, 言動卽易의 德行易을 주창함으로써 일상적 도의실천의 절대적 당위성을 이론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저술된 실천철학으로서의 易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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