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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정연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37 - 27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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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학』에 관한 율곡의 공부론을 기반으로 『대학』의 정심(正心)장에서 제기되는 부념(浮念)의 문제와 수신(修身)장에서 제기되는 편념(偏念)의 문제에 관한 한원진의 공부론을 고찰함으로써 율곡학파의 공부론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율곡이 정심공부에서 부념의 문제를 제기한 이래, 한원진에 의해 부념을 다스리는 정심공부론이 심화되었고 편념을 다스리는 수신공부론이 새롭게 정립됨으로써 『대학』에 관한 내성공부론의 체계가 정밀하게 구축된다. 부념을 다스리는 한원진의 정심공부론은 정시(靜時) 상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래하는 미세한 부념의 기미를 경(敬)으로 성찰하자마자 성찰한 마음까지 즉시 놓아버림으로써 다시 정존(靜存)의 공부로 직입하여 미발의 본체를 보존하는 데 요지가 있다. 비록 도래한 부념을 성찰하는 순간은 이미 동시(動時)로 접어든 상태지만, 정심공부에서 성찰을 한다는 것은 정시(靜時) 상에서 도래하는 부념을 포착하기만 하는 것이지 동시(動時) 상에서 성찰해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원진은 정심공부를 정(靜)한 마음의 일로 분속시킨다. 이러한 공부론은 한원진이 이연평의 미발체인(未發體認) 공부를 략략조고(略略照顧)의 공부법으로 이해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편념을 다스리는 한원진의 수신공부론은 정심공부에 의한 정존(靜存)의 마음이 일에 응접하여 다시 동시(動時)로 나아감에 미세하게 치우친 의념을 살펴 감정을 검속함으로써 일신(一身)을 온전하게 주재하는 데 요지가 있다. 편념을 다스리는 수신공부는 동시(動時) 상에서 의념의 편정(偏正)을 중절(中節)하게 다스려 나가는 공부이기 때문에 한원진은 수신공부를 동(動)한 마음의 일로 분속시킨다. 한원진은 정심공부를 정(靜)에 분속시키고 수신공부를 동(動)에 분속시킴으로써 미발(未發)과 이발(已發)을 아울러 체용(體用)을 겸비한 『대학』의 공부론을 확립하게 되고, 중(中)과 화(和)를 이루는 『중용』의 공부론과 통일된 공부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정심공부와 수신공부는 마음의 기질을 변화시키는 공부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미발기질유선악(未發氣質有善惡)을 주장하는 한원진에 의하면, 범인이 잠시 미발한 마음에 이르렀다고 해서 탁박한 마음의 기질이 한 순간에 온전하게 변한다고 말할 수 없다. 이에 부념을 다스리는 정심공부로 인해 전일(專一)하게 정존(靜存)의 중(中)을 함양해야 마음의 기질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응접하는 일마다 티끌만한 편벽된 의념도 용납하지 않고 중절(中節)하게 화(和)를 이루는 수신공부를 완성해야 비로소 기질이 온전하게 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학』에 관한 한원진의 공부론은 선대 조선 유학자들의 공부론을 심화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후대 조선 유학의 공부론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는 토대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후속연구에서 『대학』에 관한 한원진의 공부론이 후대 호론과 낙론의 학자들에게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율곡학파의 공부론에 관한 연구를 심화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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