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찬희 (공주대학교) 조영훈 (공주대학교) 전병규 ((주)엔가드)
저널정보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백제문화 백제문화 제1권 제52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47 - 69 (2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부를 구성하는 금동보탑의 소지금속에는 청동의 주성분인 구리, 주석, 납뿐만 아니라 아연(최대 13.4wt.%)을 첨가하였다. 재료학적으로 아연이 주석보다 많아 전형적인 청동으로 보기 어렵고, 황동으로 분류하기에는 아연의 함량이 적다. 따라서 보다 넓은 의미의 동합금제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소지금속의 합금기술은 고대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Cu-Sn-Pb의 3원 합금을 능가하는 것으로, 상륜부의 용도와 성격에 최적화된 방법이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상륜부는 외부에 한해 금이 매우 높은 함량(40.3~93.8wt.%)으로 검출되었고, 육안으로도 도금 층의 일부분이 뚜렷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금을 이용해 도금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도금기술을 의미하는 수은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아말감기법이 적용된 것을 지시한다. 따라서 마곡사 오층석탑의 상륜부는 동합금 소지에 금도금이 적용된 “금동보탑”으로 칭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 금동보탑은 납이 비교적 높게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주조에 의해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으나 주석의 함량이 10% 이하이다. 따라서 주조성을 보완하기 위해 아연과 납을 첨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금동보탑의 아연 함량은 여말선초 소금동불과 거의 유사하다. 또한 조선시대의 상평통보처럼 인위적으로 황동을 유도한 것이 아니라 청동 합금에 아연을 첨가함으로써 적은 양의 주석 기능을 대체하여 보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금동보탑의 제작 시기는 한반도의 금속 아연 제련이 시작된 17세기 이후보다는 노감석을 이용한 칼라민 공정으로 합금이 가능한 14세기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석탑이 가장 먼저 건립되었고, 이때 금동보탑이 아닌 별도의 상륜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동보탑은 14세기 원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불전 봉안용 또는 사찰 공예탑으로 별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석탑은 1782년 대형 화재 시 붕괴되면서 탈락과 박리?박락이 상당수 발생하였고, 19세기 복원 과정 중에 봉안용 금동보탑이 석탑의 상륜부에 조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