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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동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6권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409 - 44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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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79년 東漢 章帝에 의해 백호관회의가 개최되고, 그 결과물인 『백호통의』가 생성된 이유와 그 정치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필자는 백호관회의와 그 결과물인 『백호통의』는 ‘五經의 同異’를 강의하여 바로잡는다는 등의 표면적인 이유를 넘어 강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회의요, 텍스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章帝 당시는 光武帝가 東漢 건국에 도움을 준 호족들을 중앙의 고관이나 제후 및 열후로 세우면서 생긴 문제들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세력과 이들과 결탁한 지방호족 세력들이 백성들의 생계수단인 토지를 강제적으로 겸병함으로 생긴 다양한 문제들, 예컨대 국세의 감소와 수많은 유민의 발생 및 유민이 이들 세력의 장원에 유입되어 下戶가 되거나 노예로 전락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章帝와 유학자 관료들이 선택한 해법을 모아놓은 책이 『백호통의』인데, 그 주된 사상은 강력한 봉건등급질서를 구축함으로써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봉건통치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었다. 『백호통의』는 우선 왕권신수설을 통해 천자의 존엄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천자의 위상을 재구성한다. 즉 천자는 작위의 수여자요, 법도의 제작과 공표자이며, 천하의 모든 땅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칭호와 관료조직 등 다방면에서 천자와 여타의 계급을 명확하게 구별했다. 그러면서 천자에게 社稷을 위태롭게 하거나 王法을 범한 자를 주살할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유학자 관료들은 장제의 의도대로 그의 황권을 옹호하는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는 동시에 그것을 제한할 수 있는 해법도 마련한다. 그래야 황제 일인독재가 저지를 수 있는 각종 전횡과 독주를 막아 東漢의 長治久安을 가능케 하리라 보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선택한 황권제한책은 당시에 이미 일반화된 음양오행설의 상서와 재이구조와 ‘천자’를 ‘爵’의 범주 속에 수렴시켜 그 역할을 수행케 하며, 또 군주의 덕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 종교적 위상으로까지 부상한 하늘(天) 및 漢代의 일반적인 정서인 孝사상에 기반한 부모와 조상의 권위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볼 때 백호관회의의 결과물인 『백호통의』는 황권옹호와 황권제한이라는 이중구조를 지닌 텍스트라고 규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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