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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Set-Byul Moon (University of Miami)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인문 동서인문 제21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95 - 12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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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년작 『키티 ㅍ(ㅣㅅ)ㅕ의 불량한 모험』(The Juvenile Adventures of Kitty F[ishe]r)은 당대 악명높았던 영국의 매춘부 캐서린 마리아 피셔의 삶을 그리고 있다. 키티는 계몽주의 시대의 일탈같은 모험을 대변하는 인물로 기능하며, 낮은 출신에 가난한 한 여성에게 이성(reason)을 향한 여정 혹은 계몽주의의 특징이, 어떻게 가정성과 사적인 영역의 담론적 범위의 대체제로서 올바른 여성성의 정상성 범주 외부에서 탐험되는지 시사한다. 자신의 몸과 목소리를 위한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인습적인 방식으로 여주인공은 스스로를 쾌락과 욕망, 성공을 탐하는 과감한 여성으로 만듦으로써, 성산업의 바닥 혹은 중심에 위치시킴과 동시에 그 위험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본고는 계몽주의 시대에 여성성과 여성다움의 사회적 규범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항하는 소위 “타락한” 여성으로서의 키티의 상태를 분석한다. 성별화되고 과도하게 대상화된 성과 쾌락의 거래에서, 결혼의 성스러움과 남성 동반자를 갈망해야 한다는 사회가 강제한 환상을 버리고 남성적인 초기 자본주의 사회의 자아를 추구함으로써 키티는 지배자적인 위치를 획득한다. 자신의 성을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스스로를 유명하고 부유한 매춘부로 만드는데 유용하였으나, 키티의 이야기는 부인할 여지 없이 자기창조에 기반을 둔 자수성가형 이야기이다.

목차

국문초록
1. Introduction
2. The Beginning of a Whore
3. The Bargaining of a Whore
4. Conclusion
Bibliography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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