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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소정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이태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09 - 1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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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진입 및 혁신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지속됨에도 여전히 많은 질환의 필요가 충족되지 않고 있는 현상을 고려하여 새로운 성분 진입에 의해 미충족의료가 해소되는 방식이 약제비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질환별로 신약 진입에 의한 미충족의료 해소의 약제비 변화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최초해소, 실패해소, 부분해소라는 미충족의료 해소 유형별로 국민관심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2008년-2021년 사이 신약 진입 질환을 대상으로 소요비용, 환자수, 구성비와 약제비에 대한 영향 및 대체효과·확장효과를 분석하면서 약제 계열, 환자군 분화 정도도 함께 고려하였다. 연구결과, 최초해소로 소요비용 88.0% 상승, 환자수 8.0% 증가하지만 구성비가 57.0% 감소하여 약제비가 39.0% 상승하고 (+)31.0%의 대체효과, (+)8.0%의 확장효과가 발생했다. 실패해소로 확장효과가 발생하지 않았고, 소요비용 상승폭과 유사한 정도로 구성비가 감소하여 약제비 변화 현상 및 대체효과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분해소의 경우, 계열분화 미고려시 나타났던 유의한 소요비용 상승, 환자수 증가, 구성비 감소가 계열분화 고려시 발생하지 않았고 약제비가 9.5% 증가하며 (+)5.4%의 대체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계열분화로도 소요비용 76.9% 상승, 구성비 81.3% 감소가 발생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최초해소가 가장 크게 약제비를 상승시키고 대체효과·확장효과를 일으키며, 최초해소와 부분해소가 갖는 약제비 세부요소에 대한 영향 및 대체효과, 확장효과로 인한 약제비 증가 현상이 치료제들간 계열의 활발한 분화를 통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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