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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재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3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25 - 272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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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詩選集의 기능’이라는 詩話의 부차적 역할에 중점을 두고, 隨園詩話 에 채록된 많은 淸代 詩가 어떤 목적으로 채록되고, 또한 그것의 채록 경로가 어떠하며, 나아가 채록된 시가 작가 유형별로 어떠한 양상을 띠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다량의 청대 시를 수원시화 에 채록한 목적은 효율적인 ‘성령설의 표방’과 많은 ‘무명 시인의 시 발굴’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전자는 성령설의 본령인 ‘赤子之心의 간직’과 ‘獨抒性靈의 발현’, 그리고 당시 성행한 考據詩와 浙派 시에 대한 반발의 형태로 나타나며, 후자는 수원시화 가 청대 많은 무명 시인들의 시를 세상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처음부터 자신의 시가 시집의 형태로 간행될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많은 무명 시인들의 시가 詩話라는 지면을 통해서만이 비로소 세상에 알려질 수 있다는 절박함과 수원시화 에 채록된 청대 시의 방대함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청대 시의 채록 경로는 크게 작시자의 요구에 의한 채록과 원매의 적극적 수집에 의한 채록, 그리고 우연히 佳句를 접한 후의 채록이라는 세 가지 방법이 사용되었다. 그 중 원매의 적극적 수집에 의한 채록은 대부분 성령설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국한되며, ‘문호의 관대함’[門戶須寬]과 ‘채록의 엄격함’[采取須嚴]이라는 두 가지 채시 원칙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채시 과정에서 ‘차라리 넘쳐날지언정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寧濫毋遺]는 압박감으로 말미암아 ‘채록의 엄격함’은 그리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록된 청대 시는 작가별로 趙翼과 蔣士銓을 비롯한 性靈派 시인, 査愼行과 厲鶚을 비롯한 浙派 시인, 유명 문인과 관원, 제자, 기타 무명 시인 등 다섯 유형으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이 과정에서 당시 성령설과 첨예하게 대립하던 기타 4대 시학이론, 즉 神韻說과 格調說, 그리고 肌理說과 관련된 시인의 작품은 수원시화 에 거의 채록되지 않았다. 이는 원매가 수원시화 의 편찬을 마무리할 즈음에는 신운설과 격조설은 이미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기리설은 동조 세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했으며, 해당 시학이론을 표방하는 관련 시편을 수원시화 에 몇 수 채록한다고 해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는 현실적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성령파 시인과 절파 시인은 대체로 전문 작가로 구성되었으며, 기타 유형의 시인은 모두 무명의 작가군에 속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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