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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영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59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85 - 22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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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세기 말 독립협회에 참여했던 개혁지식인이 『독립신문』 기사를 통해 위생담론을 전개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한편 근대적 통치성 수립, 근대적 통치술로서 ‘위생’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19세기 말 서구의 위생 개념과 용어는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전파되었고, 김옥균, 박영효, 유길준 등 개화파에 의해 한국사회에도 수용되었다. 그들은 서구 국가들이 ‘부국강병’하고 ‘문명개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위생’이 중요한 통치술로 작동했음을 인식하고 한국에서 위생정책을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개화파에 이어 ‘위생’이 근대적 통치성에서 중요한 기술이라는 점을 인지한 독립협회는 『독립신문』과 토론회를 통해 위생담론을 전개하였다. 신문은 정부가 위생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회 전반에 ‘비위생’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처럼 ‘비위생’이 여전히 만연한 이유는 무엇보다 일반 인민이 ‘위생’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그 중요성과 실행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위생’을 문명의 중요한 지표로 삼아 일반 인민에게 그 당위성을 설득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했다. 또 『독립신문』은 일반 인민을 대상으로 ‘위생’ 개념을 전파하고 실행하는 것을 설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의 위생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즉 정부의 위생정책 중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거나 위생 관련 규칙 혹은 시행 방법을 먼저 정부에 제안하며 그 실시를 촉구하기도 했다. 정부의 위생정책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질환이나 전염병 등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였다. 인구의 감소는 인구관리, 즉 생명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생명권력’에 기반한 근대적 통치성이 성립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했다. 요컨대 개항 직후 서구의 위생 개념을 수용하여 ‘위생론’을 펼쳤던 김옥균, 박영효 등 개화파와 그들의 뒤를 잇는 문명개화파는 모두 근대국가를 수립하고 통치하는데 근간을 이루는 것이 인구의 건강과 번성, 즉 인구관리이며, 인구를 관리하기 위한 근대적 통치술의 핵심이 ‘위생’이라는 점을 파악했던 것이다. 특히 독립협회는 『독립신문』을 통해 위생담론을 전개함으로써 정부와 함께 ‘생명권력’ 형태의 근대적 통치성 수립을 지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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