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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계수 (문화재청)
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19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26 - 63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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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구운몽도8폭병풍》(이하 조선민화본)과 미국 포틀랜드박물관 소장 《구운몽도10폭병풍》(이하 포틀랜드본) 그리고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소장 《구운몽도6폭병풍》(이하 계명대본)의 화면 구성과 내용, 도상적 특징과 표현 기법 등을 살펴본 것이다.
이들 세 작품은 동일 도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소설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양소유와 첫 번째 여인 진채봉이 만나는 장면에서 시동이 등장하지 않는 점에서 그러하다. 소설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그 순간에 시동은 여관으로 심부름을 갔었다. 다음은 양소유와 남해태자의 전투장면에서 남해태자는 용머리를 한 반인(半人)이 아닌 사람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남해태자는 변신술을 사용해서 인간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후 다른 작품에서는 도상의 오인(誤認)으로 용머리를 한 반인이 남해태자로 표현되기도 했다. 또한 조선민화본과 포틀랜드본은 모든 폭에서 양소유가 젊고 준수한 외모의 인물로 그려졌다. 소설에서 양소유는 남전산 도인과 헤어질 때 질병과 노화는 막을 수 있는 팽조의 방술서를 받았다. 때문에 은퇴한 만년에도 젊은이로 묘사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내용으로 미루어 세 작품의 모본은 《구운몽도》의 초기 모본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했다. 소설에서 젊은이로 표현된 양소유나 인간으로 묘사된 남해태자는 대부분 20세기 전후에 제작된 《구운몽도》에서는 다르게 그려졌다. 양소유는 수염이 있는 얼굴로, 남해태자는 용머리의 반인으로 변모되고 있다. 《구운몽도》는 한국 소설을 기반으로 한 그림이다. 때문에 초기에 제작된 모본은 소설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여 그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세작품은 바탕 재질과 채색 안료, 금분과 금박의 사용 등으로 보면 상당히 고급품이다. 이런 고가의 병풍은 상류층 또는 상당한 부(富)를 축척인 계층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본래 소설 『구운몽』은 상류층의 독서대상으로 창작되었지만,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이후 판매를 목적으로 다양한 판본으로 제작되고 독자층도 확대되었다. 《구운몽도》 역시 소설 『구운몽』 독자층의 확산과 향유층의 저변화로 인해 제작양상에도 변화가 일어났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소설 『구운몽』과 《구운몽도》는 우리의 사회 · 문화사적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자료라고 생각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소설 『구운몽』의 서사와 시각화된 장면
Ⅲ.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구운몽도》: 포틀랜드박물관과 계명대박물관 소장품과의 비교 분석
Ⅳ. 《구운몽도》의 시각화 양상과 그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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