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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희 (숭실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중어중문학 中語中文學 第94輯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31 - 53 (23page)
DOI
10.46612/kjcll.2023.12.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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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에서는 공자의 비유와 자하의 연상에 대해 文質論혹은 仁義論등 의미상으로만 분석하고 그 계기와 과정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이 해당 문구를 비유와 연상이라고 명명하는 데에서 그친다. 이에 본고는 먼저 단장취의된 “교묘하게 웃는 입매 예쁘고, 아름다운 눈 또렷하네. 素로 꾸밈을 삼았네(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라는 문구와 공자가 “꾸미는 일은 素다음이다(繪事後素)”라고 설명한 문구에서 핵심 용어인 巧 · 美 · 素 · 絢 · 繪의 관계를 추적하고 이를 통해 그 비유 과정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앞선 어휘들과 자하가 연상한 禮와 後의 연관성을 찾아 그 연결 고리를 탐색하였다.
해당 시구에서 巧 · 美 · 絢은 素에 의해 그 긍정성을 부여받는다. 여기서 공자는 당시 논란이 되었던 “素以爲絢”라는 문구에서 민무늬 무색인 素와 다채로운 문식인 絢이 같다는 해석의 충돌을 없애기 위해, 꾸미는 모든 일상적 행위인 繪事와 유가적 완성의 의미인 後를 넣어 재구조화하여 비유한다. 이는 “繪事後素”라는 비유를 통해 기존의 용어와 개념을 유가적으로 정의내리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공자의 비유는 결국 자하로 하여금 禮담론에서 논하는 의복 · 장신구 등으로 구현된 素를 상기하도록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실사변으로 이루어진 素 · 絢과 형태적으로 인접한 繪자로 재해석하여 비유를 든 것이 주효하였다. 자하는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예의범절에서 거론되는 ‘素服’ · ‘素衣’ · ‘素裳’ · ‘素冠’ · ‘素韠’ · ‘素積’ 등의 素와 연결시켰고 거기에 後라는 단어를 부각시켜 후천적 학습과 수양의 의미를 강화하여 “禮가 나중이다(禮後)”로 연상하게 된 것이다. 요컨대 “繪事後素”라는 공자의 비유 자체가 이미 일상적인 禮관련 어휘들과 맞닿아 있었기에 자하로 하여금 禮를 행하는 가운데 素의 활용과 역할을 상기하도록 부추겼던 것이다. 이는 타 사상 특히 도가가 素를 추상적 개념으로 언급한 것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다. 공자와 자하의 비유와 연상은 일상에서의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유가의 사유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기존 학설의 한계
3. 巧·美·素·絢·繪간의 연결 고리와 재구조화
4. 왜 仁이 아닌 禮인가?
5. 나오며
參考文獻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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