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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수경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98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219 - 26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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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강산 이서구의 사촌 아우인 李鼎九(1756~1783)라는 인물에 대해 고찰하고, 그의 생애를 재구하여 문학사적 위상을 조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정구의 자는 仲牧이고, 호는 潛夫․靭齋․蘚書齋 등이다. 그는 유복자로 태어나 6세에 모친마저 여읜 환경에서 성장하였고, 의지할 곳 없는 불우한 성장환경 속에서 2살 터울의 사촌 형이었던 이서구에게 의지하며 정신적 유대를 강화했다. 이서구의 문집에는 이정구와 주고받은 시가 100여 수를 상회할 정도로 많이 남아 있어 두 사람의 인간적 결속력을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1783년, 28살의 젊은 나이에 이정구가 급작스럽게 스스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종결되어버린다. 그전에 이서구가 1776년부터 1783년까지 영평에서 8년간 은거 생활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물리적 교유가 잠시 단절되었다. 이 시기 이정구의 모친이 죽으면서 유서로 남긴 서신이 이정구에게 전달되었고, 그는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읽고는 모친에 대한 그리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외로움 등 격해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고 말았다. 이정구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그의 문집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였다. 게다가 박지원이 그의 문집을 위해 작성한 서문인 「蘚書齋詩集序」는 이정구의 죽음으로 박종선의 菱洋詩集 서문으로 재사용되었다. 몇몇 글자의 출입이 있지만, 거의 동일한 글이다. 이정구의 문집이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탓으로 그간 그의 문학세계를 제대로 살펴볼 수 없었고, 그의 생평에 관해서도 선명하게 추적하기가 어려웠다. 때문에 이서구가 이정구의 문집에 쓴 서문과 주고받은 시문, 이 밖에 백탑시사 일원들의 평가와 시문 등을 통해 이정구와 이서구, 이들의 유년기를 거쳐 청년기에 이르는 시기까지를 재구해 볼 수밖에는 없었다. 이정구와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던 중 일본 동양문고에 소장된 素玩亭遺文 에 이정구의 시가 일부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소완정유문 은 대개 이서구의 저작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敬菴 趙衍龜(1726∼?)라는 한 인물에게 향한 시문을 구성한 저작이다. 소완정유문 에 수록된 이정구의 시는 현존하는 유일한 그의 작품으로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 판단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이서구와의 교유를 중심으로 이정구의 생애를 재구하였다. 이를 위해 이서구가 이정구를 위해 남긴 기록이나 시를 통해 그의 생애와 두 사람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아울러 이정구를 바라보는 주변인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그에 대한 평가와 그와 관련한 작품을 함께 점검하였다. 특히 백탑시파 일원들의 평가를 중심으로 선취하여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완정유문 에 수록된 이정구의 시문을 독해함으로써 실제 작품이 당대 주변인의 평가와 부합하는지, 또한 이정구라는 인물의 존재와 시작활동에 대해 점차적으로 의미를 넓혀가며 고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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