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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선화 백무늬 안숭범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문화콘텐츠연구 문화콘텐츠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17 - 14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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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더 글로리〉를 한국 사회에 구조적으로 존재하는 억압과 폭력에 대한 고발로 놓고, 주인공의 여정을 정신분석학‧ 사회학적 시선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더 글로리〉의 복수 플롯을 미시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관계의 항상성을 유지하며 형성된 배타적 계급 문제를 살펴본다. 이 계급 구조는 캐릭터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복수의 동기와 실행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배타적 계급 문제를 통해 복수 플롯의 전개 양상과 내재적 의미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문동은의 복수는 근원적으로 불가능한 대상을 향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사도마조히즘적인 도착의 성격을 지닌다고 규정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동은은 자신을 충동의 대상으로, 타자의 주이상스의 도구로 위치시킨다. 실제로 동은은 가해자를 향한 직접적이고 처절한 응징을 시도하지만 이는 자기 자신의 극단적 파괴를 전제한다. 그렇게 동은은 자기만의 법(복수)을 만들면서 인생 전체를 완벽하게 규율하려 한다.
〈더 글로리〉 복수가 유의미한 이유는, 그러한 복수의 실천이 과정적으로 정합적인 함의를 갖기 때문이다. 복수의 실행 과정은 계급 구조와 맞물려 있으며, 복수의 각 단계가 논리적으로 일관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자신이 입은 폭력과 억압을 계급 질서의 위계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대로 되돌려준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명점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더 글로리〉는 사적인 노력을 통한 보복이 있을 뿐, 공적인 회복을 전제한 합법적 전복에는 이르지 못한다. 가해자들의 배후에 있는 계급 질서, 곧 폭력과 차별, 혐오를 낳는 고착화된 사회 구조에 근본적인 복수를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본 연구는 그러한 서사적 귀결을 두고, 예견되었던 ‘복수의 불가능성’이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한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계급 구조의 견고성, 관계의 항상성
III. 복수는 왜 도착적인가
IV. 판타지는 왜 전복이 아닌가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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