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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주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208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13 - 150 (38page)
DOI
10.31889/kll.2024.9.20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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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0년대 원주그룹의 일원으로서 생명운동을 편 김지하의 저술들을 사회생태론의 한국적 수용이라는 맥락에서 읽어본 것이다. 김지하는 정치범으로 복역하는 기간 동안 가장 힘써 익힌 것이 생태론이며, 특히 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의 사회생태론을 두고 ‘새로운 사회변혁론의 근거’라 표현한 바 있다. 이 회고는 1980년대 초 석방된 김지하가 원주그룹에 재합류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생명운동을 구상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글의 첫 번째 논점은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론과 김지하의 생명사상이 호응하는 대목을 살피는 것이다. 특히 마르크스주의를 부정하면서도 사회 계급의 철폐 및 지역 공동체운동을 주장하는 점에 주목하였다. 두 번째 논점은, 그럼에도 김지하가 북친의 사회생태론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었던 혹은 않았던 맥락에 대해 살핀다. 여기에는 사회적 풍요를 바탕으로 일어난 68혁명의 산물인 서구생태주의의 금욕적 태도를, 바야흐로 산업화를 통해 부를 축적하려는 가난한 나라 한국의 대중에게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는 사정이 놓여 있다. 이에 『大說 南』, 『밥』 등 생명사상을 설파하는 김지하의 저술들은 증산도, 동학 등 전통 민간사상에서 변혁적 공동체론을 끌어내고 이를 생태론으로 확장시킨다. 특히 ‘밥상의 공동체’로 요약 할 수 있는 김지하의 생태론적 구상은, 그의 생명사상이 ‘68의 세대’이자 ‘민중론 1세대’의 정체성을 보유한 채 지속되는 민중운동의 일환임을 보여준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한국의 초기 생태주의 운동이 민중운동과 긴밀히 결합되어 있으며 이에 ‘민중생태론’의 성격을 지닌다는 사실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한국의 생태주의와 원주그룹, 그리고 김지하
2. 사회생태주의와 ‘68혁명’의 물결
3. 노동 주체들을 위한 밥(向我設位)과 ‘밥상의 공동체’
4. 민중운동의 연속으로서의 생태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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