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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세완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
저널정보
만주학회 만주연구 만주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15 - 14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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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시기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주로 고려 초기의 고구려계승의식에 따른 대 거란 적대정책과 북진정책이라는 국내정치적 문제나고려-거란관계라는 단선적인 국제관계의 문제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이전쟁은 고려와 거란만이 아니라 중원의 오대와 송나라, 서부의 몽골, 서하, 동부의 발해, 정안국, 여진과 같은 동북아시아 여려 세력들의 입체적인 역학관계를 통해서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중에서도 군마라는전략물자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독자적인 통일세력을 형성하지 못하고있었던 여진의 역할은 이후 여진이 거란을 물리치고 동아시아의 패권자로 성장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거란은 고려를 복속시키기 위해서, 고려는 고구려의 고토인 북방영토를 획득하기 위해서만 서로 간에 3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대립과 전쟁을 벌였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력들이 공존하는 동북아의 국제 관계 속에서 각자의 외교적, 군사적 그리고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전쟁과 협력을 병행해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여진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거란은 고려와 압록강을 경계로 서로 접촉하게 되면서 송과 여진의 연결루트를 차단하였고 이를 통해 적국인 송으로 들어가 송의 기병을 육성하는데 쓰였던 여진 마필을 자신들의 기병을 육성하는데 쓰며 군사적인 이익을 취하였다. 그리고 고려와 여진을 복속시켜 동방에서의 후고지우 없이 대송전쟁에 집중하여 송나라에 대해 유리한 위치에서 전연의 맹약을 맺으며 이후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주도하게 되는 외교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었다. 한편 고려는 거란이 송과 여진 사이를 차단하는 것에 협조한 후, 송-여진사이의 교역을 중개하여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였다. 또한 거란과의 전쟁기간 동안, 송과의 교역을 중개하는 것을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여진부족들의 귀부와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반대로 송나라에는 여진사절을 대동한 사절단을 파견하여 송나라에 여진 마필을 획득하기 위해서는고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자신의 외교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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