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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원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86권 제86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75 - 20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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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인훈의 『태풍』(1973)을 이른바 ‘1965년 체제’와 닉슨 독트린 이후 동아시아에서의 데탕트 정책과의 관련 아래서 검토하고 있다. 최인훈에게 1960대는 한일조약과 베트남전쟁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두 가지 사건의 충격으로 인식된다. 한편 1970년대는 닉슨행정부의 긴장완화 정책이 냉전체제의 해소로 나아가 한반도에서의 화해무드가 형성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그런데 바로 이 전환기에 최인훈은 『태풍』을 통하여 일제말기 동남아시아에서의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이후의 독립전쟁을 경험하는 식민지 출신의 한 장교를 모델로 한 소설을 발표한다. 물론 오토메나크라는 이름의 이 식민지 출신 장교는 동남아시아에 동원된 조선인 출신 인물이다. 그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전쟁체험을 통해 식민주의적 정체성의 허구성을 자각한다. 이를 통해서 전후 동남아시아의 상황 속에서는 비민족주의적 주체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 과정에 대한 서술을 통해서 최인훈이 상상했던 유토피아적 비전은 한반도의 통일이다. 필자는 그것을 ‘1975년체제’에 대한 상상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최인훈이 상상했던 현실은 실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1970년대는 한국에서 이른바 ‘유신독재체제’로 정치적 어둠이 더욱 깊어졌다. 『태풍』 이후로 최인훈은 장기간에 걸친 소설가로서의 침묵 상태에 빠져들었다. 그것은 『태풍』에서 상상했던 유토피아적 비전의 소멸에 따른 절망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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