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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창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80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327 - 36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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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담 박수춘은 밀양의 재지사족으로서 임진왜란과 인조반정이라는 영남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사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임진왜란 시기 전염병으로 부모님과 형제자매 5인 도합 7명의 상을 당하였다. 또한 그는 인조반정 이후 북인정권이 역사적으로 패퇴함에 따라 함께 역적으로 내몰리수도 있는 위험한 연결고리를 끊고, 한강 정구를 매개로 학문의 연원을 퇴계학파로 전환하면서 가문의 명맥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수춘의 시문에는 여전히 밀양인으로서의 자의식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자신의 선조 박한주뿐만 아니라, 사라진 계보 속의 인물인 밀양의 고사 신계성과의 연관성이 나타난다. 박한주는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로서 문장과 도덕이 뛰어났으며 갑자사화 때 희생된 인물이다. 신계성은 김종직을 사숙하였으며 남명 조식의 畏友로서 持敬의 마음공부에 독실했던 인물이다. 박수춘은 『국담집』에서 자신의 선조 박한주에 대한 존경심을 수차례 표현하였다. 하지만 신계성에 대한 글은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은 박수춘이 정인홍과 함께 신계성의 여표비 중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수춘이 「자평」에서 스스로 자신의 진정을 내보였다고 말한 작품인 「유거십이영」과 「한중팔음」을 살펴보면, 敬과 誠을 강조하며 일상에서부터 독실한 마음공부를 실천한 지경 공부가 나타나며, 이를 토대로 자신의 순선한 본성을 밝혀 자연과 노닐고자 한 경지가 나타난다. 이는 밀양의 끊어지고 사라진 계보인 점필재-오졸재-송계로 이어지는 학문적 풍토를 박수춘이 여전히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박수춘은 하학상달의 공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이를 일상에 다시 실천하며 세상과 내가 하나로 늘 꿰어 있는 경지를 밀양의 후학들에게도 전수하고자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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