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경 (국립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96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5 - 33 (29page)
DOI
10.20483/JKFR.2024.12.96.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근대 의료 제도와 담론이 한국 근대소설 속 출산 장면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고자 했다. 특히 소설 속 근대 산파의 등장이 여성에 대한 돌봄 인식을 어떻게 촉진했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전통적으로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져 자연적, 무속적 관점에서 주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근대 의료 제도가 도입되고 전문적인 산파 자격 등이 생겨나면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근대 의료 담론이 활발하게 형성되었다. 이는 대표적으로 동아일보의 <지상병원>이라는 의료 상담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상병원>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 증상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면서, 자신의 몸을 주체적으로 자각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 등은 의료적 관리와 돌봄이 요구되는 과정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근대 작가들은 소설 속 출산 장면을 통해 전통적 관점을 넘어선 새로운 변화와 시각을 서사적으로 담아내고자 시도했다. 소설 속 여성의 출산은 단순한 생리적 과정에 그치지 않고, 극복해야 할 시련이나 수난으로 묘사되며 서사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거나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능했다. 특히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근대적 의료와 돌봄의 혜택을 경험한 여성 인물은 이 과정에서 주체적 자각이나 각성 등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소설 속 여성의 출산은 그들의 주체적 성장과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근대 작가들은 산파나 여의사와 같은 의료 전문가를 등장시켜 근대 의료 담론을 작품에 반영하고, 여성의 출산에서의 의료적 관리와 돌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광수의 『그 여자의 일생』, 이태준의 『성모』, 심훈의 『직녀성』은 근대 산파가 등장하여 출산 과정에서의 의료적 관리와 돌봄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나아가 이들 작품은 여성의 재생산과 관련한 권리를 암시하는 주제를 전달한다. 근대소설 속 여성의 출산은 자연적, 생리적인 여성의 경험을 다루는 것이 아닌 당시 의료 제도 및 담론과 관련한 사회적 변화 및 의식 전환의 필요성 등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몸과 삶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중요한 문학적 흐름을 형성하였다.

목차

요약
1. 서론
2. 근대적 의료와 전근대적 관습의 대립–이광수 『그 여자의 일생』
3. 의료적 돌봄과 여성의 주체적 선택 - 이태준 『성모』
4. 상호호혜적 돌봄과 여성의 성장-심훈 『직녀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