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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천춘화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4집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73 - 10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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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3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선일보』에 창랑인(滄浪人)이라는 필명으로 『홍길동전』이 연재되었다. 이 글은 저자 창랑인이 이갑기(李甲基)임을 밝히고, 『홍길동전』의 개작 양상과 그 의미를 고찰한 연구이다. 우선 자료를 통해 『만선일보』 연재 『홍길동전』은 만선일보사 측의 청탁에 의해 기획된 작품이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홍길동전』의 개작은 당시 만주의 사회적, 정치적 맥락과 긴밀하게 연관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연관성은 몇 가지 개작 양상에서 드러났다. 하나는 작품에 중국적인 색채를 대거 가미한 점이다. 무엇보다도 큰 스케일과 의협심으로 뭉쳐있는 인물들의 등장은 중국 무협소설의 세계를 연상시켰으며, 이는 당시 대거 선도되었던 ‘만주문학의 건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다른 하나는 백운당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다. 작품 속에서 적지 않은 서사적 비중을 차지하는 백운당은 전조의 복벽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러나 복벽의 꿈은 실패로 끝나고, 이와 같은 백운당의 실패 서사는 만주국 건국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추진되었던 반만 세력의 숙청사업과 겹쳐져 읽히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말미에서 홍길동은 율도국이 아닌 ‘만주’로 향하는데 홍길동의 만주행은 외관상으로는 외적(外敵)을 물리치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신의 ‘왕국’ 건설을 위한 행보였다. ‘활빈(活貧)’의 이념을 장착한 홍길동의 만주행은 조선 지식인들의 오래된 지향의 하나였던 ‘만주 자치’ 이념의 변형적인 구현이었다. 『만선일보』 연재 『홍길동전』은 1940년 당시의 만주와 만주 조선인의 상황을 잘 전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만주를 둘러싼 조선 지식인들의 교차하는 욕망을 가시적으로 재현한 작품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시작하며
2. ‘중국색’의 가미와 ‘만주조선문학’의 건설
3. 반만 세력의 상징으로서의 ‘백운당’
4. 활빈(活貧) 구국과 ‘만주 자치’의 이념
5. 맺으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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