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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주 (서울시립대)
저널정보
한국독서학회 독서연구 독서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365 - 382 (18page)
DOI
10.17095/JRR.2024.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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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판단력 비판』에서 논증된 판단(력)이 결국 ‘읽기’로 치환될 수 있음을 바탕으로 한다. 칸트는 『순수이성 비판』을 통해 인식의 메커니즘을 논증하고, 이러한 인식이 곧 지성의 상위 능력으로서 판단력이라고 부연하였다. 그런데 읽기 또한 이러한 인식 과정을 따르며 곧 상위 능력으로서의 판단력과 부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칸트를 통해 읽기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얻게 된다. 첫째, 판단력이 규정적 판단과 반성적 판단으로, 또 반성적 판단이 다시 목적론적 판단과 심미적 판단으로 구분되듯이, 읽기 또한 ‘규정적 판단으로서의 읽기’, ‘목적론적 판단으로서의 읽기’, ‘심미적 판단으로서의 읽기’로 구분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읽기 구분과 달리 칸트의 논증을 통해 이론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둘째, 세 가지 읽기는 구체적인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규정적 판단으로서의 읽기’는 과학이 그러하듯 텍스트를 사물로 대하는 방법이다. ‘목적론적 판단으로서의 읽기’는 대상을 유기체로 가정(假定)하여 텍스트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방법으로, 이는 유기체란 우리가 결코 다 이해할 수 없는 완전성을 가진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심미적 판단으로서의 읽기’는 우리가 일체의 이해 관심을 배제하고, 또 개념 없이 텍스트에 접근할 때 가능하다. 이는 텍스트에서 종합된 표상을 상징으로 간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셋째, 도식(圖式)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읽기는 그것이 세 가지 구분 중 어디에 해당하든 결국 감성이 제공하는 잡다한 표상을 지성이 개념으로 포착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둘을 연결하는 상상력의 도식화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도식이 건축의 설계도에 비유되듯 이는 일종의 표상의 종합인데, 이에 대한 칸트의 설명은 난해해서 구체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읽기 연구를 진보시킬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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