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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진석 (한국체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체육사학회 한국체육사학회지 한국체육사학회지 제29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5 - 29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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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29년에 일본의 도쿄와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서 열린 일독대항육상경기에 독일 선수단의 임원으로 참가한 칼 딤이남긴 ｢동아시아여행기｣를 검토함으로써 당대 독일 스포츠의 중심인물이 서구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반도의 정치적 지형과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딤은 스포츠의 영역에서 일본과 동조하며 제국주의적 사고를 기초로 조선을 타자화하였다. 그는 경성에서 열린 일독대항육상경기를 일본의 통치기술을 확인시켜주는 전시회로 인식하였다. 딤이 동아시아를 여행하며 얻은 지식과 이해는 그가 귀국한 뒤 독일 체육계에 두루 알려짐으로써 일본과 그 식민지역에 대한 지식을 구성하는 데 주요한 자료로 기능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의 기록과 관점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본선수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마라토너 손기정에 대한 독일과 서구의 인식을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가 남긴 기록은 우리 체육의 역사연구에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며 산재한 자료의 발굴과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Carl Diem #Japan-Germany track and field competition #Colonial Korea #Olympische Flamme #Vossische Zei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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