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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미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25.1
수록면
353 - 413 (61page)
DOI
10.31552/jh.2025.01.5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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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적기단(赤旗團)의 항일독립운동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데 주안점이 있다. 적기단은 사회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신진 청년운동의 조직화, 대중화라는 단계에서 출현하였다. 적기단은 1922년 10월 베르흐네우진스크대회 결렬 이후 코민테른의 상해파, 이르쿠츠크파가 각기 조직한 고려공산당 해체 방침에 따라 상해파가 독자적으로 조직한 사회주의 무장독립단체이다. 민족해방운동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상해파의 대중적 외곽단체라고 할 수 있다. 적기단은 1923년 1월 10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백산학교에서 조직되었다. 1922년 말에 종결된 원동해방전쟁에 참여했다가 해산된 빨치산부대에서 제대한 청년 장교와 군인들 그리고 상해파계열의 청년들이 중심이 되었다. 적기단은 상해파의 정치 노선을 대중적으로 확장시키는 정치 조직으로서의 성격, 무장독립운동의 전개라는 점에서 군사 조직의 성격 그리고 사회주의 이념의 선전과 실천이라는 면에서 사상 단체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점이 여타의 독립운동단체들과 구별되는 적기단의 가장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적기단은 일제와 중국 관헌의 감시와 탄압이라는 이중의 압박 하에서도 국내에 비밀리에 단원을 파견하여 활동 근거지 개척, 동지 규합, 독립운동 자금 모집, 민족반역자, 친일행위 등에 대한 암살, 일제의 주요 관공서의 파괴를 감행하고자 하였다. 또한 만주 지역에서는 소규모의 부대로 탄력적인 무장독립운동과 독립군자금 모연 등을 전개하였다. 또한 민족주의 독립운동 단체들과의 연합을 모색하고 반제·반일의 국제주의적 입장에서 중국 혁명에 참가 하는 등 광범위한 항일민족운동의 전선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였다. “생명으로, 피로” 헌신한 많은 수의 단원들이 일제에 의해 피체 및 투옥되었음에도 1920년대 중반 일제를 위협하는 사회주의 무장독립운동단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다.

목차

국문 초록
머리말
Ⅰ. 적기단의 결성 배경과 조직
Ⅱ. 적기단의 국내외 주요 활동 및 해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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