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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 실학파의 태두 박지원(호 연암, 1737～1805)의 한문소설을 비교문학연구방법으로 고찰하여, 한 때 조선 문단에서 활약했던 조선시대 문인의 걸작을 중국독자들에게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중국어로 쓰여졌다.
박지원은 새로운 자연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華夷論적 명분주의를 비판하고 주체적 실리주의를 주창했으며, 관념적 학문을 버리고 실용적 학문을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당대 사회가 안고 있던 현실 문제들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그가 남긴 전(傳)이나 소설에 깊이 시켜 제시하였다. 그런데 연암은 자신의 생각을 글 표면에 바로 드러내지 않고, 비유와 암시, 반어와 풍자 속에 숨겨 놓곤 해서,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미래에 계속해서 연구해야할 과제이다. 그 동안 방대한 양의 연구 업적이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주제나 작자의식에 대한 해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 논문은 박지원의 이러한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창출된 한문소설에 나타난 문학사상과 창작기교를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조선 실학파 사상과 《열하일기》에 나타나는 실학개념을 중국 公安派의 思潮와 비교 분석하였다.
둘째, 박지원의 한문소설과 중국고대우화의 상이점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박지원 소설의 전체 구도와 인물의 묘사 및 줄거리 전개 방식에서 그의 한학에 대한 조예와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엿볼 수 있다.
셋째, 박지원 소설의 줄거리 인물 및 사회적 배경을 분석하여 그의 작품 속에 담고있는 독창적인 주제사상을 찾아내고자 한다.
조선 말기는 한문소설이 매우 성행하던 시기였는데 당시에는 대부분 한자와 한문을 사용하였으며, 배경도 모두 중국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박지원 소설은 문자 이외에는 인물 줄거리 그리고 배경을 모두 조선에 두었다. 특히 인물묘사와 주제 선택에서 박지원의 창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허생전》《양반전》《虎叱》세 작품의 주제사상도 평소 그가 주장하던 실학사상 이념과 잘 부합된다.
이 글은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허생전》, 《양반전》, 《虎叱》에 형상화되어 있는 연암의 선비관 및 그 저변에 깔려 있는 심층의식의 본질을 밝혀 보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서 일방적인 한중문화 교류에 다소나마 공백을 메웠으면 한다.
박지원은 새로운 자연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華夷論적 명분주의를 비판하고 주체적 실리주의를 주창했으며, 관념적 학문을 버리고 실용적 학문을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당대 사회가 안고 있던 현실 문제들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그가 남긴 전(傳)이나 소설에 깊이 시켜 제시하였다. 그런데 연암은 자신의 생각을 글 표면에 바로 드러내지 않고, 비유와 암시, 반어와 풍자 속에 숨겨 놓곤 해서,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미래에 계속해서 연구해야할 과제이다. 그 동안 방대한 양의 연구 업적이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주제나 작자의식에 대한 해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 논문은 박지원의 이러한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창출된 한문소설에 나타난 문학사상과 창작기교를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조선 실학파 사상과 《열하일기》에 나타나는 실학개념을 중국 公安派의 思潮와 비교 분석하였다.
둘째, 박지원의 한문소설과 중국고대우화의 상이점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박지원 소설의 전체 구도와 인물의 묘사 및 줄거리 전개 방식에서 그의 한학에 대한 조예와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엿볼 수 있다.
셋째, 박지원 소설의 줄거리 인물 및 사회적 배경을 분석하여 그의 작품 속에 담고있는 독창적인 주제사상을 찾아내고자 한다.
조선 말기는 한문소설이 매우 성행하던 시기였는데 당시에는 대부분 한자와 한문을 사용하였으며, 배경도 모두 중국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박지원 소설은 문자 이외에는 인물 줄거리 그리고 배경을 모두 조선에 두었다. 특히 인물묘사와 주제 선택에서 박지원의 창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허생전》《양반전》《虎叱》세 작품의 주제사상도 평소 그가 주장하던 실학사상 이념과 잘 부합된다.
이 글은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허생전》, 《양반전》, 《虎叱》에 형상화되어 있는 연암의 선비관 및 그 저변에 깔려 있는 심층의식의 본질을 밝혀 보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서 일방적인 한중문화 교류에 다소나마 공백을 메웠으면 한다.
목차
Ⅰ. 序論
Ⅱ. 文學觀
Ⅲ. 小說創作
Ⅳ. 結論
參考文獻
한글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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