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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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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40권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287 - 349 (6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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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국유사』의 사서적 성격을 정돈하고자 한 것이다. 논의의 영역은 크게 다섯 가지에 걸쳐 있다.
첫째, 『삼국유사』가 『삼국사기』를 삼국의 본사로 뚜렷이 의식, 전제한 저술이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삼국유사』 찬자의 인식 가운데 『삼국사기』는 삼국 관련 근본 역사서였던 것이다. 둘째, 『삼국유사』가 인용한 자료『고기』에 대한 검토에 주안하였다. 『삼국유사』찬자는 『고기』의 설화적 정보에는 주안하였으되, 그 구체적 연대 등 사실성 자체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셋째, 『고기』를 비롯하여 『삼국유사』가 새롭게 활용한 자료들의 맥락을 살폈다. 그것들은 本史 『삼국사기』의 보완과 비판, 그리고 불교 신앙의 홍포와 그를 위한 감동과 이적의 증거들로 선택되었다. 넷째, 『삼국유사』 편찬의 주체를 널리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선사 일연으로 이해하였으며, 일부 있을 수 있는 보조자들 역시 그의 사유에 동의했음을 검증하였다. 다섯째, 『삼국유사』의 사서적 위상을 편찬 당대 고려 지식인들의 현실 인식과 관련하여 설명하였다. 다시 말해 『삼국유사』는 끝내 시대의 산물이었다는 것이다.
시대의 주요 환경은 일단 두 가지 측면에서 겨냥되어야 한다. 하나는 왕조로서의 고려요, 다른 하나는 현실 모순이 극대화환 쇠란기의 13세기이다. 동시에 『삼국유사』는 철저히 신앙의 감동과 신이의 세계로 채워져 있다. 이 세계를 매개하는 데에도 두 가지 요소가 교차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하나는 불교 신앙의 홍포에 대한 찬자의 열망이요, 다른 하나는 유교적 합리주의에 충실한 대안 마련이 더 이상 난망하다고 하는 각성이다.
‘본사’ 『삼국사기』는 고려 왕조의 전대사 인식의 준거로서 존중되었으나, 그것은 미처 150여 년 뒤의 현실에 착근한 지식인이 재발견한 제반 신이의 의미에까지 세심한 배려를 기하지는 못하였다. 오직 12세기 중엽 점증하는 왕조 위기에 대한 하나의 정치적 대안일 뿐이었다. 그러나 현실의 굴욕과 패배로 얼룩진 13세기 후반 고려 사회에서는, 관념 속의 승리라는 신비적 사유가 강요되고 있었다. 이 점에서 『삼국유사』가 변질된 쇠란의 왕조 말기에 발견한 불교적 세계관과 ‘신이’의 세계는,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대안이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本史와 遺事

Ⅱ. 자료의 수용

Ⅲ. 활용의 맥락

Ⅳ. 편찬의 주체

Ⅴ. 사서적 위상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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