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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06.3
수록면
199 - 22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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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후기 分財記를 통해 제주 지역의 재상상속 관행과 관련된 가족 시스템을 규명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우선 분재기 자료를 중심으로 18-19세기 제주 지역의 재산상속과 奉祭祀의 관행을 살펴보고 그 특징을 분석해보았다. 조선후기 제주 지역의 재산상속의 특징은 家長에 의한 생전 증여 방식의 보편화이다. 이는 외형상 家長에 의한 상속이므로 가부장권의 강화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家長 生時에 異財가 자유롭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家長權의 약화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어 그 성격이 양면적이다. 제사 봉행에 있어서는 분재기에서 봉사조를 掃墳條 등으로 지칭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제사를 죽은 부모 혹은 先祖에 대한 死後奉養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다. 또 윤회봉사의 관행이 19세기까지 지속되는 등 봉사 방식이 유교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었다.
조선후기 제주 지역은 재산의 균분상속으로부터 딸에 대한 차등상속으로까지 진전된 점, 제사 輪行의 담당자들이 아들에 국한된 점 등으로 볼 때 유교적 가족 시스템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형태가 장기지속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養子制가 성행한 점, 死後婚을 통해 奉祀子를 입양하는 전통 등은 유교적 체제의 강고한 지속을 보여준다. 결국 일면은 유교적 체제로 이행하는 과도기적인 모습으로 잔존하고, 일면은 과도하게 유교적 경향으로 흘렀던 것이다. 이러한 양면성을 지닌 가족의 존재가 제주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전근대 가족의 모습은 지역ㆍ신분에 따라 다를 뿐 아니라 각각의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를 지닌다. 따라서 한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유교적ㆍ비유교적 운운하거나 특수성만을 강조하면 무리한 추론에 빠질 우려가 있다.
가족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는 기초적 공동체이므로 가족의 범주에는 각 사회 개별의 특수성보다는 모든 사회에 통용되는 보편적 성향이 더욱 광범위하게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 고찰한 재산상속과 제사의 특징을 토대로 조선후기 사회의 보편적 범주 속에서 제주 지역의 가족구조와 생활상이 규명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제주 지역의 分財記와 그 특징
Ⅲ. 재산상속
Ⅳ. 제사의 奉行과 掃祭條
Ⅴ. 조선후기 제주의 가족 - 맺음말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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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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