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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6집 제4호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87 - 10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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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푸코의 “자유의 실천”을 통해서 주체가 권력의 지배 상태에서 해방되어 어떻게 윤리적으로 구성되는가를 추적해 봄으로써, 근대적 인식으로부터 구분되는 그의 실천적 개념들의 의미를 고찰하는데 있다.
그는 자유와 인간 본성에 관한 서구의 전통적 관점이 외적인 속박과 사회적 필요성 그리고 경제적 요구에 의해서 은폐되어 있거나 억압받고 있다는 인식에 있음을 지적하고, 해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그들을 비판한다. 이러한 점을 푸코는 맑스에서도 발견한다. 계급의 해방이 마치 모든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는 방식은 프로이드적 전통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그는 해방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그것은 지배 상태에서 벗어나서 권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제조건일 뿐이고, 여기서 더 진행시켜 자유를 사려 깊은 윤리의 실천으로 봄으로써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있다.
푸코에 있어서 윤리적 실천은 “주체의 존재 양식”임과 동시에 타인에게 “가시적인 행동 양식”으로서 나타나는 자유의 구체적인 표현이며, “자아에 대한 자아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개념이다. 그와 같은 노력을 푸코는 자유의 실천을 통한 윤리적 실천에서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진리에의 의무에 적응해 가는 의지의 실천으로 이해한다. 이러한 사고에서 그가 고대 그리스ㆍ로마에서의 존재의 미학에의 접근함도 이해된다.
그의 기획에서 현대 정치학에 주는 학문적 의미를 찾는다면, 그것은 토크빌이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개인의 습속에서 찾았듯이 현대 정치에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유권자의 정치적 무관심과 정치인들의 비리를 극복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인식해 볼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부적절한 주체를 우리는 푸코의 문제 인식 방법을 통해서 문제화시켜 볼 수 있으리라 본다. 푸코의 영향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존재의 미학, 자아 형성의 기술들을 활용한 시민 문화의 활성화에 이미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자유의 실천적 문제
Ⅲ. 자유의 실천과 해방의 문제
Ⅳ. 자유의 실천과 윤리적 주체의 문제
Ⅴ.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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