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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39輯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23 - 6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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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아라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그 인근지역에까지 나아가 분포되어 있다. 주로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의 줄기를 타고 나아가며, 위로는 광주산맥, 아래로는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대체로 강원도의 산맥 줄기를 타고 나아가면서 그 인근지역에 분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의 민요는 종류를 다양화하기보다는 기능을 복합화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자진아라리도 나무하기, 나물뜯기, 밭매기 등 산간지역의 이러저러한 일거리와 노래 자체를 즐기는 노래판을 통해 전승되어 왔다. 그런데 조선후기에 이르러 이앙법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자진아라리가 모심기를 하면서도 불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산간노래로 존재하던 것이 뒤에 들노래로까지 나아가게 된 것이다.
자진아라리의 후렴은 넘어간다류, 넘겨주게류. 아라리야류, 얼었다가류, 놀다가세류. 왜요리아려류 등 6종으로 나타난다. 이 중에 이 노래의 대표적인 후렴은 넘어간다류이다.
그러나 자진아라리는 본래 후렴이 없던 노래이다. 현재의 후렴은 들노래로 진출하면서 작업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이른바 아리랑어사설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후렴으로 삼은 것이다.
자진아라리와 아라리는 노래의 생태적 양상이 거의 동일하다. 그래서 두 노래는 사설의 교섭이 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라리의 정서는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지만, 자진아라리의 정서는 대부분 가볍다. 가벼우며 무거운 데 대해 가볍기만 한 것은 부분이다. 그러므로 특성화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사설의 공유가 보편적 현상으로 자리잡혀 있으면서도, 자진아라리로만 실현되는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아라리로 충족되기 어려운 측면을 자진아라리가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인데, 집약하면 그것은 흥취적 기능이다. 그러므로 자진아라리는 창자들이 아라리로 충족하기 어려운 정서적 욕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면서 함께 공존해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강원도아리랑은 자진아라리를 통속 민요로 변개시킨 노래이다 향토민요와 동속민요는 그 문화적 성격이 아주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강원도아리랑은 주요 소비공간인 도시에 합당한 정서를 담아내도록 새롭게 바뀌어야 했다. 이러한 변화가 사설에는 생태적 특성이 약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또 후렴에는 유흥적 속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우리는 노래의 정체성이 문화적 생태환경과 맞물려 형성된다는 점을 새삼 확인 할 수 있다.
아리랑의 전개에 있어서 영화 아리랑의 주제곡, 곧 본조아리랑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리랑의 전개 동력 가운데 하나는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 아리랑을 통해 아리랑에 민족이라는 기호가 입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조아리랑은 경기자진아리랑을 편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필자는 경기자진아리랑이 자진아라리를 본으로 삼아 만들어진 노래로 파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진아리랑은 본조아리랑의 원본이 되는 노래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자진아라리의 분포
3. 자진아라리의 장르양상
4. 다른 노래와의 비교
5. 결론
분석자료 수록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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