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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18號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173 - 19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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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석등은 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비록 수적으로는 5기에 불과하지만, 고찰한 바와같이 앞 시대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나름대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던 까닭에 매우 독특함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먼저 양식의 계승이란 측면을 보면 석등의 평면이 전형적인 팔각형이 유지되면서, 통일신라시대에 확립된 쌍사자석등이 건립되고 있다. 이같은 양식이 고려와 조선시대를 아우르며 건립되었고 새로운 양식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아 경기도 지역의 석조문화는 앞 시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륵사 보제존자석종 앞 석등, 회암사지 석등들에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고려시대 말부터 무덤 앞에 등장해 조선시대에 이르러 보편화되는 장명등의 건립 근원이 바로 경기도의 석등에서 이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경기도에 건립되어 있는 석등에서는 다른 조형에서와 같이 앞시대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정립한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이같은 변화는 고려 및 조선시대의 왕도가 도내에 자리하고 있다는 당시의 정치ㆍ사회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쌍사자 #간주석 #사라센 #보살상 #사천왕상 #사각형 #팔각형 #장명등

목차

요약
Ⅰ. 서언
Ⅱ. 양식
Ⅲ. 특성
Ⅳ. 결론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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