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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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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39집 4호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70 - 10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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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금융위기 이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이 생존근로자들의 사회심리적인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밝혀보고 있다. 세계자본주의 시대의 무한 경쟁체제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당위론적 명제로서 기업구조조정은 신기술의 도입 및 기업규모의 축소 그리고 인원감축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조직의 성원들이 작업장으로부터 퇴출되고 있고 노동시장이 유연화 되면서, 실업과 비(非)정규 노동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하여 ‘희생자’들은 가족의 해체, 사회관계의 소멸, 그리고 다양한 사회심리적 충격 등을 경험하고 있고, 실직자와 도시 빈곤 등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정리해고의 위기를 넘긴 ‘생존자’들 역시 희생자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들이 겪는 사회심리적 충격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구조조정 결과 생존자들이 겪는 사회심리적 충격을 ‘구조조정에 따른 생존자 증후군’(layoff survivor’s syndrome)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연구는 구조조정에 따른 구성원의 사회심리적 충격으로서의 정신건강에 주목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절차나 보상, 외압이나 피해의식 등과 같은 공정성에 대한 생존자의 인식과 구조조정기에 보여준 최고경영주의 지도력에 대한 평가는 변화된 작업조건에 대한 인식을 경유하여 다양하게 사회심리적 건강(불안/우울, 자신감) 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저자들은 과연 정리해고가 장기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함축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몇 가지 예비적 논의
참고문헌
〈부표〉 작업조건의 척도
ENGLISH ABSTRACTS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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