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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23권 1호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103 - 13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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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미국 신여성(플래퍼)의 한국적 수용 양상을 고찰하기 위한 예비적 단계로 미국의 플래퍼를 연구하였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신여성 등장은 전 지구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대화 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신여성이 등장한 것은 신여성의 등장과 근대화 및 소비자본주의의 발달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플래퍼로 알려진 미국 신여성의 등장은 1차 세계 대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일반에게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1차 대전 종전 직후부터 1920년대로 추정되며 절정기는 1920년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1920년대는 미국 역사에서 여러 모로 의미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는 1차 대전 후 이상주의에 대한 환상이 깨어진 잃어버린 세대의 시대였으며, 이상주의의 상실로 인해 새로운 가치 추구의 징후가 나타난 시기였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가치관의 혼란과 미래에 대한 신념의 상실로 관심사를 물질적인 것으로 돌렸고, 그러한 경향은 경제적 번영과 맞물려서 소비문화의 확산이라는 현상을 낳게 되었고, 동시에 즐거움의 추구가 시대의 복음이 되었다. 바로 이 시기에 당시로는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과감한 모습의 플래퍼가 등장하였다.
플래퍼는 등장 직후부터 보수주의자들과 기득권층의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퍼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에게 확산되었다. 이러한 플래퍼의 확산은 당시대인들을 비롯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들에 대한 연구는 여성의 공적 영역으로의 진출 그리고 여성 해방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 플래퍼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 둘로 나누어졌고, 이들이 여성의 정치적 권익 향상에 기여하였는가를 기준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거나, 이들이 여성의 영역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남성들이 강요한 도덕성에 항거하였다는 점을 근거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당시는 자본주의적 소비문화가 발달한 시기였고, 플래퍼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정치적 권익향상과 같은 공적 영역에서의 기여를 기준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본주의라는 큰 틀안에서 여성의 역할 변화와 소비문화의 주체로서의 그들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즉 플래퍼가 모더니티의 상징으로서 탈 전통적이고 자유로우며 대중적인 새로운 문화적 행위자로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조명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1장에서는 당시 널리 확산된 플래퍼의 모습과 행동 양식을 전반적으로 다루었고, 이들의 확산 정도와 양상을 검토하였다. 2장에서는 당시의 경제적 상황, 특히 소비자본주의의 발달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미혼 혹은 기혼의 중간계층 여성들의 생활 방식, 직장 여성들의 경제 활동 상황, 자유로운 성 담론의 확산 등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전반적인 시대배경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3장에서는 플래퍼의 출현과 소비자본주의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 의상, 화장품, 단발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소비자본주의의 발달이 플래퍼적 패션을 확산시키고 대중화하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변화는 여성들의 의식 변화와 그러한 의상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와 부합하여 가능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즉 플래퍼는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른 소비주의의 물결에 휩쓸렸다기보다는 소비문화의 적극적 수용자로서의 입장을 취하였고, 소비문화의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주도적인 위치에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능동적 소비자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즉 플래퍼는 모더니티의 상징이었으며 모더니티의 추진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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