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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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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5집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487 - 50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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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용어는 그리이스어에서 온 말로, 분산(分散) 또는 이산(離散)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 개념이 적용되는 원래의 영역은 유대인의 역사 위에 놓여 있고, 팔레스타인 외역(外域)에 살면서 유대적 종교 규범과 생활관습을 유지하던 유대인 및 그들의 거주지를 가리키는 말로 확인된다. 곧 ‘이산 유대인’이나 ‘유대인 이산의 땅’이 정확한 풀이이다.
그런데 굳이 이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유대인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에 두고 있는 어휘이지만 그 적용 범주와 성격이 우리 한국인의 역사ㆍ문화적 상황과 너무도 많이 닮아 있는 까닭에서이다. 근대 이후 일제의 침탈과 강점기를 거치면서 발생한 한반도의 남북 분단, 중국 및 중앙아시아로의 집단이주, 징용ㆍ징병과 관련된 일본으로의 이주, 궁핍한 생활 속에서 노동자 수출로 시작된 미주로의 이주 등이 유대인의 디아스포라와 유사한 모형을 이루고 있다.
우리 민족이 한반도의 남과 북에서 각기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축적한 남북한의 문학, 그리고 미국ㆍ일본ㆍ중국ㆍ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축적한 해외 동포문학 또는 재외 한인문학을 통칭하여 근자에는 ‘한민족 문화권의 문학’이라 호명하는데, 이 다양한 문학적 확산과 그 지역별 분포를 ‘디아스포라 문학’이라 지칭하는 것은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이는 문학의 개념적 범주에 있어서도 그러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 내에 기식하고 있으면서도 독자적 문화의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경계의 문학으로서도 그러하다. 여기에서 디아스포라라는 이름 아래 북한문학을 필두로 해외의 한민족 문학 전반을 검토해 본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한민족의 역사적 상황을 규정하는 용어 개념으로서의 디아스포라, 그리고 그 개념에 준거하여 순차적으로 살펴본 남북한 문화통합의 전망과 해방 후 북한문학의 흐름 및 변화, 재미 한인문학의 서구적 가치관을 반영한 이민문학으로서의 특성, 재일 조선인문학의 민족적 정체성과 보편적 가치 추구의 실상, 재중 조선족문학의 역사적 장벽을 극복한 민족성의 성과, 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의 한민족 문화권 범주 확장 등은, 전체적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 및 문학의 영역이 어디까지 어떤 양태로 확산되어 있는가를 인식하게 한다. 이를 주요한 문화 창달의 방안으로 납득하고 그 실천에 적극 노력해야 하는 것은, 이를테면 국가적 민족적 정체성을 지키는 책임에 해당된다.
여기서 그 당위성과 진행 방향을 제시할 수는 있었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을 내놓기는 아직 어렵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에 있다. 다만 한민족 문화권 문학의 구성 분자가 되는 남북한 문학과 주요한 네 지역의 해외 동포문학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면서, 그 민족적 정체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각 국가별 이질성의 과제를 대조하는 것을 진척된 성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디아스포라의 개념적 성격과 민족적 상황
2. 최근 북한문학의 동향과 남북한 문화통합의 전망
3. 이민문학의 원체험과 현실 적응-재미 한인문학
4. 민족의식의 충돌과 균형성-재일 조선인문학
5. 소수민족의 정체성과 그 가치-재중국 조선족문학
6. 문학적 텃밭과 보존의 문제-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
7.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문학적 연대와 그 실천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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