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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06 여름호 제29권 제2호 (통권 103호)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419 - 45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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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마항쟁은 1970년대 후반 도시하층민의 모순을 드러내는 밑으로 부터의 도시봉기였다. 그간 부마항쟁은 학생운동이나 민중운동사의 일부분으로 다루어지거나, 민주화운동이라는 맥락에서 해석되어져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첫 번째로, 도시봉기를 민중ㆍ민주화운동으로 통합ㆍ수렴시켜 해석하려는 경향이 지니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두 번째로는 부산과 마산의 도시봉기 분석을 통해 ‘대중독재론’과 ‘반론들’의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대중독재론이 능동적인 주체로 상정하는 대중이나 민중은 통일적이며 균질적인 집단이 아닌, 이질적이고 복합적인 집단들이다. 따라서 주체성 형성을 둘러싼 ‘근대적인 문제 설정’을 문제시할 때 대중독재론의 근대적 지배에 대한 비판은 정당성을 지닐 수 있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부산과 마산의 도시봉기 과정에서 드러났던 민중이나 계급으로 환원불가능한 주체인 도시하층민의 봉기를 통해 복합적이고 이질적인 주체들이 사고하고자 했던 ‘정치’를 불러내고 대중독재론과 그 반론들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문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1979년 4월, 경제안정화 정책: 경제위기와 도시하층민
Ⅲ. 부마항쟁의 전개과정과 성격
Ⅳ. 도시 하층민의 타자화
Ⅴ. 결론: 대중독재론과 도시하층민의 ‘정치’
참고문헌
국문요약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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