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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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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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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2집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229 - 26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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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년대의 영화를 중심으로 한 대중서사가 재현했던 남성성의 정치적 의미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기의 대중서사에서 남성인물들은 다른 시기였다면 신파적인 눈물을 흘렸을 만한 상황에 대해 다른 대응을 보여주곤 했다. 이러한 탈신파화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는 〈지옥화〉로 대표되는 가족의 붕괴를 수반하는 개인들의 생존투쟁의 양상들에 대한 냉철한 관찰이며, 두 번째는 〈애인〉으로 대표되는 생존투쟁을 뛰어넘는 윤리적 고양으로서의 사랑에 대한 지향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신파적 양상들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신파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과의 연루는 정치적 주체성을 감상주의적 가족적 주체성으로 은유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따라서 신파성은 정치적 공동체의 생존의 문제를 최고의 의제로 삼고, 이를 위해 집단내의 강력한 유기체적 단합을 요구하는 파시즘에 쉽게 연루된다. 반면에 〈지옥화〉는 가족을 개인으로 대체하고, 개인적인 ‘욕망의 자유’를 전경화함으로써 이러한 파시즘적 가능성을 차단하며, 〈애인〉은 집단적 생존에의 욕망의 대척점에 있는 개인적인 고양의 윤리를 제시함으로써, 파시즘적 정치화로부터 멀어진다.
특히 〈애인〉이 구축하는 ‘윤리적 자유’는 사적 욕망에 대한 자율적인 제한의 입법을 통해 출현하는 정치제도로서의 자유민주주의를 함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한 윤리적 자유의 차원만으로 시민성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존의 욕망을 뛰어넘어 윤리를 추구하는 것이 자유가 되기 위해서는, 생존에 대한 욕망을 추구할 자유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930년대의 〈사랑〉과 달리 〈애인〉이 자유민주주의적인 정치적 의미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옥화〉를 콘텍스트로 갖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남성서사의 탈신파화와 정치
2. 신파성과 정치
3. 1950년대 한국영화의 탈신파화: 리얼리즘과 멜로드라마
4. 욕망, 사랑, 그리고 시민성
5. 1950년대와 1990년대 이후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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