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9輯
발행연도
2009.5
수록면
183 - 21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의는 도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마을신앙의 변모양상을 살핀 물이다. 다만 이 논의가 흑석동이라는 한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 전통사회에서 전승되던 마을신앙과 다른 양상으로 전승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향후 도시 내에서 마을신앙이 어떤 방식으로 전승될 것인가의 한 흐름을 엿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달산 산신제는 제의명칭은 전통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상 제의 내용은 완전히 다를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도시의 일반적인 행사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식절차가 더 강조되어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산신제라는 제의는 마치 격식을 갖추기 위해서 마련된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이처럼 도시에서 전승되는 마을신앙의 모습이 전통적인 신앙과 다른 내용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농촌에 비해서 보다 활발한 전승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현재의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흑석동에서는 일제침략기에 산신제가 전승되고 있었다. 다만 이 제의는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전승이 단절되었는데, 1977년에 들어와 달마조기회라는 동호회가 주동이 되어 서달산 산신제를 만들어 전승시키고 있다. 그러나 서달산 산신제는 실제로 일제침략기에 전승되던 산신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제의과정이나 제의 속성, 그리고 제의 목적 등까지도 서로 삼관을 맺지 않고 있다.
서달산 산신제는 과거의 마을신앙적 목적과 달리 오히려 정치적인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방편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의일시를 의도적으로 일요일에 거행하여 동호회 회원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국회의원이나 시구의원, 그리고 구청장 등 정치인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회비를 낸 사람의 명단을 공개하여 암묵적인 정치세력임을 알리고자 한다. 이외에도 제의과정에서 지역의 사찰에서 승려가 참여하여 독경을 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독경을 하는 것과 산신제를 지내는 사람들과 서로 상관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즉 제의의 일관성도 약화되어 있다고 하겠다.
전통적인 신앙체와 다른 다양한 요소들로 새로운 산신제가 도시에 전승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점을 이제 논의되어야 한다. 즉 도시 내에서의 사람들이 이런 모임을 통해서 지향하는 점은 무엇이며 왜 이런 형태로의 신앙들이 전승되는가 등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논의는 농촌지역의 마을신앙이 점차 약화되고 현상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도시 내에서 새롭게 생성되고 있는 민속문화적인 흐름의 변모양상을 이제는 조명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도시에서 새로이 만들어지는 마을신앙에 대한 의미부여
Ⅱ. 흑석동 산신제의 전승양상 및 제의과정의 특징
Ⅲ. 도시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마을신앙의 기능과 속성
Ⅳ. 결어-마을신앙의 전통성은 무엇인가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380-01861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