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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5號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203 - 22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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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13세기 초 전성기 고딕 양식기 일드프랑스와 인근지역에서 발전한 대성당 팀파눔 조각에 등장한 〈최후의 심판〉 도상이 카페왕조의 왕권강화 이미지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특히 카페왕조의 왕권강화정책이 절정에 달한 시기와 12세기 중반 탄생한 고딕 양식이 전성기에 해당하는 시기는 같은 13세기 초로, 1200-1230년 사이에 서측 파사드가 완성된 파리 대성당과 아미앵 대성당을 그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이와 같은 대상의 선택은 카페왕조의 주거지로서 그리고 프랑스 왕국의 수도로서 파리가 전략적 관점에서 이러한 주제를 널리 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또한 아미앵은 카페왕조가 영토확장 정책을 통해 왕령지에 편입시킨 도시들 중 가장 부유한 상업도시였다는데 그 근거를 두었다. 〈최후의 심판〉 분석은 일반적인 도상분석이 아니라 심판도를 구성하는 핵심 모티프로서 심판자 그리스도 도상을 선택하여 카페군주들의 옥쇄에 나타난 국왕이미지와 비교 분석하였고 그 과정을 통해 어떻게 프랑스 국왕의 왕권강화 이미지가 구원자 그리스도를 통해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이와 같은 구원자 그리스도 모티프와 함께 필립 오귀스트 왕이 중앙집권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행정제도로서 바이이들이 국왕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을 때의 꿇어앉는 자세가 어떻게 데이시스 모티프에 반영되었는지를 논의해 보았다.

목차

Ⅰ. 서론
Ⅱ. 카페왕조와 왕권강화정책
Ⅲ. 상업도시의 탄생과 대성당
Ⅳ. 〈최후의 심판〉 도상 분석: 파리, 샤르트르, 아미앵, 랭스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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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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