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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0 봄호 제33권 제1호 (통권 118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161 - 181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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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미츠이에(阿部充家, 1862-1936: 4대 경성일보 및 3대 매일신보 사장)는, 조선의 지식인들을 체제 내로 회유하는 작업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사이토 마코토 총독(齎藤實)의 정책 참모로 장기간 활약한 인물이다. 이 글은 나카무라 겐타로(中村健太郞)가, 아베의 사망 직후 쓴 추도문인 「아베 무불옹을 추모함(阿部無佛翁を?ぶ)」(1936.1, 경성일보)을 분석하여, 아베의 조선 내 활동 내용들을 새롭게 제시해보려는 목적 아래 씌어졌다.
나카무라 겐타로는 아베가 ‘뒤에서 조용히 큰일을 추진하는 인간형’이라는 점, ‘내선일체’를 실현하려는 신념 아래 ‘조선문화를 이해하고 조선인과 융화를 이루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하 나카무라가 제시한 아베의 새로운 면모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베는 경성일보 운영 중, ‘남북 만주시찰단’의 ‘단장’으로서 재만 조선인의 ‘위문’에 직접 나섰으며, 가고시마의 묘대천(苗大川) 조선인부락 시찰의 단초를 열고, 전국 신문기자 대회의 회장이 되어 조선언론계의 통일을 꾀했다.
두 번째, 아베는, 한일합방의 조선측 주역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방태영을 통역 겸 비서로 쓰는 등, 조선의 구지배계급의 신임을 사는 데 진력했다. 1989년에는, 일본 망명 중이던 김옥균, 박영효 등과도 교분을 나눈 바 있다.
세 번째, 조선의 ‘정신문화의 부활’을 위해 노력했던 아베는 조선 종교에 포용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 리더들과 유화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조선의 유림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인 소중화주의’를 깨우쳐 주려고 노력했다.
네 번째, 조선왕조의 탄압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문화적 저력을 유지해온 조선 불교에 그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조선의 명찰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도자들의 신뢰를 얻는 한편, 조선 불교의 진흥을 위해, 사찰 제도의 정비, 불경 제공, 일본 불교와의 교류 도모 등 지원을 했다.
네 번째, 천도교 및 기독교 리더들, 손병희, 윤치호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이 ‘위험세력’화되는 경향을 막는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3.1운동 발발 후에는, 사법당국의 견제 속에서도, 운동 주역들의 구제를 위한 막후 활동을 벌이며, 그들의 ‘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나카무라는, 아베를, 통치 당국과 조선사회를 매개하는 ‘사회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했던 실무형의 인물, ‘내선 융화’라는 종국적인 정치적 목표의 실현을 위해, 유화적인 ‘덕화(德化)’ 정책을 사용하며 식민지 체제를 안정적인 것으로 이끌어 가려 노력한 정치문화적 리더로 보았던 인상이 짙다. 추가적인 자료의 발굴 및 보완연구를 통해 아베의 조선 재임 시대의 사상과 활동상에 대한 연구가 보다 정밀한 차원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Ⅰ. 「아베 무불옹을 추모함」의 연구사적 가치
Ⅱ. 아베의 ‘내선융화’ 언론활동과 김옥균, ‘귀족 사회’에 대한 유화 정책
Ⅲ. 아베의 계몽적 종교 정책과 조선 종교계와의 유화적 관계
Ⅳ. 나카무라의 추도문과 이광수의 추도문
자료: 「아베 무불옹을 추모함」?역문 전문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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