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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셰익스피어학회 Shakespeare Review Shakespeare Review Vol.40 No.3
발행연도
2004.9
수록면
611 - 62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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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는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설명하기 위해 셰익스피어 작품들을 즐겨 예시한다. 특히 그는 존재와 죽음의 문제를 『햄릿』과 『맥베스』를 통해 설명하면서 셰익스피어가 존재와 죽음의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투시했는지를 말하고자 하였다. 필자는 레비나스가 셰익스피어를 그의 철학적 예시를 위한 귀중한 자료로 사용하였고 또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다산성을 통한 시간의 극복이 레비나스의 생산성을 통한 죽음의 극복과 비슷한 면이 있음에 착안하여 레비나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연구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특히 필자는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주요 인물인 젊은이를 플라톤적 이데아의 구현이며 자손을 통한 영생의 실현을 그 이데아의 전승 내지는 확산으로 보려는 관념론적 입장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려 하였다. 젊은이를 레비나스적 의미의 ‘나’로 포착하여 ‘나’와 ‘타자’의 관계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 관계를 통해서만이 ‘나’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레비나스 철학에서 ‘나’는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욕망에 따라 세상을 거머쥐고 향유한다. 즉 세계-내-존재로서 인간은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타자를 접하지만 인간의 자아 중심성은 타자를 자기화 하면서 필연적으로 타자에게 폭력적으로 나타나며 타자의 외재성을 자기에게로 동화시키고 통합시킨다. ‘나’는 끊임없이 자기를 유지하면서 자기 안에 머무르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레비나스는 이러한 자아를 나르시시즘적이라 한다. 필자는 ‘나’의 자아중심성을 셰익스피어 소네트의 젊은이에게서 발견하였으며 그의 소네트들을 통해 분석하였다.
레비나스에에 있어 시간은 종국에는 죽음으로 이어지는 파괴적인 것이 아니다. 시간은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성취되는 것인데 여기에서 타자는 자아의 내면성에 대해 외재적으로 존재하는 외재성을 의미한다. 타자는 ‘내’가 거머쥘 수 없고 나로 결코 동화시킬 수 없으며 나의 세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타자에는 사물세계, 타인, 그리고 신이 속하지만 내가 결코 거머쥘 수 없으며 나의 세력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죽음, 미래도 대표적인 타자에 속한다. 레비나스는 죽음에 직면해서도 죽음에 함몰되지 않고 나의 동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들을 갖는 것이라 말한다. 이것이 이른바 생산성을 통한 죽음에 대한 승리이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서 시간은 비록 파괴적인 면모가 강한 것으로 제시되지만 시간의 파괴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자손을 생산함으로써 시간의 파괴성으로부터 구제될 수 있다. 필자는 레비나스의 생산성(fecundity)과 셰익스피어의 다산(procreation)을 연결시켜 보았으며 그것을 ‘나’와 ‘타자’와의 관계에서 조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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