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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경열 (한국고전번역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28집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67 - 8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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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뒷전으로 밀려났던 한국한문고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가, 최근 국가의 막대한 예산 지원을 받는 번역 전담 공공기관의 출범과, 권역별 거점연구소의 번역 사업 참여 시스템 구축, 의궤 등 해외문화재의 환수와 같은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크게 제고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번역 전담 공공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시스템을 중심으로 한문고전번역의 시대성과 현황, 그리고 특수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국가 주도의 번역시스템 하에서 노정될 수 있는 특수한 상황들을 실무자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이 기관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해 온 번역 방식과 실무 경험, 딜레마 등은 번역학 연구자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 기관에서는 전신인 민족문화추진회가 설립된 1965년부터 2010년까지 『조선왕조실록』 등 100여종 1,000여 책이라는 방대한 번역서를 출간해내었다. 『한국문집총간』 같은 원전정리사업과 후속 번역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기 출간 성과를 DB로 구축하여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 2회의 학술회의 개최, 『번역연감』 간행 등의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국가 주도의 번역이 갖는 특징은 독자들이 번역서를 공공재로 인식함에 따라 주된 독자층의 설정이 어렵다는 것과, 통일성 추구에 따른 번역문의 몰개성화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번역가의 불가시성(invisibility)이 심화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국가 기관이 주도하는 번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연구자를 주 독자층으로 하는 연구자 중심의 번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원저자가 저작했던 시기의 고풍스런 느낌이 전달될 수 있는 번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성과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개인의 개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학계와 번역자의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출간 시스템을 선(先)온라인 출간, 격년 서책형 출간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한국한문고전번역은 기본적으로 원천언어와 목표언어가 이질적인 언어라는 면에서는 일반 번역의 경우와 같지만, 한반도라는 동일한 공간적 배경을 지녔다는 것은 특이한 점이다. 국가가 주도적으로 번역을 계획하고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번역학적으로도 흥미로운 연구 대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학계의 지속적인 연구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목차

1. 시작하는 말
2. 한문고전번역의 시대성과 현황
3. 번역텍스트로서의 특성과 번역
4. 국가 주도 번역의 특성
5. 현장에서의 고민과 향후의 방향성
6.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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