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민 (울산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6호
발행연도
2011.7
수록면
251 - 27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전국시대부터 출현한 진묘수는 무덤 안에서 사기(邪氣)를 물리치기 위한 강력한 벽사의례 용품 중 하나이다. 전국시대에 덧널무덤에서 묘실로 가는 입구에 해당되는 중심위치에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문지기의 역할을 수행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진묘수의 모습과 역할에는 대표적인 전쟁신(軍神)인 치우(蚩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대(漢代)에 다시 활발하게 부장되기 시작한 진묘수는 묘실 입구의 조각상 이외에도 화상석과 벽화에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진묘수는 한대에 들어 날개와 뿔이란 외형적 특징을 부여받는데, 뿔은 당시에 유행했던 일각수에 대한 관념이 들어 있다. 화상석에서는 주로 서왕모 세계의 입구를 지키는 일각수가 주로 해치(??)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고분벽화에서는 날개가 달린 일각수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진묘수는 한대에는 외뿔(一角)로 나쁜 것을 쫓을 수 있는 신성한 동물(神獸)로 인식이 변하게 되고 한대 화상석에 이런 해치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해치는 일의 옳고 그름을 가려 형벌을 내린다는 신성한 동물로서 고대에 중요한 법의 수호자로 존재해 왔다. 그리고 한대를 거치면서 해치가 지녔던 법을 심판(神判)하던 신성성은 약화되지만 그 존재는 무덤으로 내려와 묘실 입구, 그리고 화상석에서는 서왕모 세계 등의 입구를 지키는 것으로 역할이 부여되었다. 벽화에서 날개를 단 일각수 역시 진묘수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유형의 진묘수는 무덤주인을 사후세계로 무사히 안착시키기 위한 벽사의 역할로 필요했던 것 같다. 진묘수에 영향을 준 치우신의 역할에는 천제사자(天帝使者)가 포함되어 있는데, 치우는 천제(즉, 黃帝)의 신성한 행차에서 온갖 벽사신들과 함께 나쁜 것(邪氣)을 막는 벽사의례 행위를 지휘하면서 행렬의 선두에 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묘실 입구에 배치되는 진묘수에는 이러한 벽사의 역할이 주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鎭墓獸의 출현과 전개
3. 鎭墓獸의 성격과 역할
4. 漢代 鎭墓獸에 투영된 一角獸 인식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380-00169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