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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재명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67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74 - 198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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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보게 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올바른 윤리 생활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본고에서 필자는 우리 사회의 낙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전환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식 전환의 대안으로 레비나스의 타자성 윤리를 제시한다. 여기에서 요구되는 근본적인 의식의 전환은 타자의 절대적 ‘다름’인 타자성(alterity)에 대한 인식이다. 타자는 결코 자아 안으로 흡수, 동화될 수 없는 무한자이다. 따라서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는 타자의 절대적 다름을 자아 안으로 동화시키지 않으면서 관계를 맺는 것이다.
필자는 태아를 레비나스의 타자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태아는 비록 보이지 않지만, 인간 개체이며 산모와의 감각 경험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이다. 레비나스는 타자와 관계 맺음을 ‘타자에로의 초월’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타자에로의 초월은 타자의 입장에서 주어진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태아는 생명을 지닌 존재이면서 스스로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조차도 가지고 있지 못한 존재이다. 따라서 태아와 산모가 가지는 관계는 ‘비대칭적’이다.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태아의 무저항성과 상처받을 가능성은 ‘벌거벗은’ 얼굴을 통해 윤리적 호소를 전해온다. 그래서 얼굴의 벌거벗음을 통해 보여주는 태아의 무저항성, 상처받을 가능성은 나에게 도덕적 호소로 전해진다. 이는 곧 ‘나를 살해하지 말라’는 도덕적 명령이 된다.
타자에 대한 책임이 나의 자유를 선행한다는 의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타자의 벌거벗은 얼굴에 대하여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지게 되는 책임이 ‘대속’이며, 이는 자신을 비우고 내어주는 것이다. 설사 ‘원치 않는’ 임신의 경우라 하더라도 자신의 입장을 떠나서 태아의 생명 존중과 보호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대속적 책임이라 생각한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낙태의 기회를 더욱 가중시키는 모자보건법과 태아의 위기
III. 태아의 생명권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
IV. 사회의식 전환의 필요성
V. 태아의 죽음 위기와 레비나스의 타자성 윤리
VI.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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