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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두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37권
발행연도
2009.9
수록면
47 - 7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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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시학』(1451a 36-1451b 11)에서 ‘역사’와 ‘시’를 구분한 이래로 역사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건을 기록함으로써 교훈을 전해주는 장르인 반면, 시는 있을 법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모방함으로써 ‘연민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장르로 이해되어져 왔다. 헬레니즘 시대의 역사가 폴리비오스는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구분에 충실하게, 퓔라르코스의 예를 들어가며 역사 기술에 비극적 장치를 도입한 역사가들을 가리켜 ‘역사를 비극화’한 이들이라 칭하는 등 맹렬히 비난하였다. 비난의 주 내용은, 소위 ‘비극적 역사가들’이 마치 비극작가들처럼 독자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묘사에 치중하느라 역사 기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2.56-60). 학자들은 이러한 폴리비오스의 비난에 기초하여, ‘비극적 역사’는 헬레니즘 시대에 역사 기술 본연의 목적을 망각한 일탈적 역사가들에 의해 생겨난 역사기술의 하위 장르(subgenre)로 이해해왔다. 그러나 월뱅크는 폴리비오스 자신도 필립 V의 묘사에 있어서 비극적 모티브를 역사기술에 도입한 적이 있음을 주장하면서, ‘비극적 역사’는 헬레니즘 시대에 새롭게 생겨난 현상이 아니라 희랍-로마의 역사기술전통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하나의 문체임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폴리비오스의 비난에 얽매이지 않고, 시야를 넓혀 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과 구체적인 비극 작품들에서 발견되는 비극의 내러티브 패턴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헤로도토스 이래의 여러 역사가들에 의한 역사 기술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때 우리는 ‘비극적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모든 역사가들을 다 다룰 수 없으므로 대표적 역사가들인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의 작품들과 지금까지 ‘비극적 역사’와의 관련 하에서 거의 다루어진 바가 없는 할리카르나소스의 디오니시오스의 경우를 중심으로 ‘비극적 역사’라는 역사 기술 문체의 특징에 대해 고찰해보고, 이 문체가 희랍-로마의 역사 기술 전통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온 구체적인 흔적을 확인해 볼 것이다. 간단히 정의해보자면, ‘비극적 역사’는 비극에 고유한 내러티브 패턴과 모티브들을 역사 기술에 도입한 역사기술문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생생한 상황묘사, ‘일시적 성공-휘브리스-몰락’이라는 내러티브 패턴, 어려운 선택 상황의 묘사, 비극적 아이러니를 통한 감정 유발과 같은 장치들의 사용 등을 들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비극적 역사(Tragic History)’ 문체는 무엇인가?
3. 역사가들의 전쟁기술에 나타난 ‘비극적 역사’ 문체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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